광주 우치공원 호남대표 휴식처 자리매김

볼거리·즐길거리 풍성…가족단위 관람객 몰려

각종 체험프로그램 운영 동물과 교감기회 제공

광주 우치공원이 각종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으로 관람객들이 몰리면서 호남권의 대표적인 가족단위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광주시 제공


광주우치공원이 지난 5월 동물원 무료개방 이후 광주와 전남·북 등 호남지역민이 즐겨 찾는 가족 단위 대표 휴식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광주우치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관람객이 일시 감소세 이후 7월부터 꾸준하게 시민들이 찾기 시작해 지난달 추석연휴(26~29일)에만 2만1천여 명이 동물원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 달 들어서 지난 3일 개천절과 겹친 주말과 휴일을 맞아 1만30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동물원 무료 개방이후 동물원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크게 늘어나면서 호남의 대표적인 가족 휴식처로 입지를 확인했다.

우치공원관리사무소는 최근까지 계속된 무더위에도 많은 시민들이 우치공원을 찾는 가장 큰 이유로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게 자연녹지가 잘 어우러져 있다는 점을 꼽았다.

새로 마련한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도 관람객들을 끌어 모으는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원에서는 공원을 찾은 관람객을 위해 ‘사육사와 함께 먹이주기’, ‘동물원 체험하기’, ‘동물교실’ 등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족이 함께 동물과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공원에는 호남 최대의 놀이시설인 ‘광주패밀리랜드’, ‘임실치즈피자체험관’, ‘로봇항공체험관’ 등을 마련하고, 호남 유일의 ‘자동차극장’도 운영해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광주교통문화연수원 지원으로 지난 달 공원에 문을 연 ‘어린이 교통안전 드라이빙 스쿨’은 어린이집 등의 안전체험시설로 관람객 유치에 한몫하고 있다.

실내에 마련한 도로환경을 축소한 시설에서 교통안전교육은 물론, 전기자동차를 어린이가 직접 운전할 수 있는 교육형 시설로, 개관 이후 단체 관람객 등 2천여 명이 다녀갔다.

우치공원관리사무소는 “평일에는 생태체험학습을 위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생이 많이 찾고, 휴일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우치공원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패밀리랜드 야간 개장과 더불어 우치공원 잔디광장 일원에 LED 518만개로 만들어내는 ‘빛축제’는 상시 볼거리로 야간에 시민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더하고 있다.

김정남 광주시 우치공원관리사무소장은 “우치공원 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찾는 관람객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호남 최고의 휴식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 공원 환경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공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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