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0회 1천여명 실시…전문 인력 풀 적극 활용 호평

전남체육회, 스포츠인권 찾아가는 교육·상담 성료

총 20회 1천여명 실시…전문 인력 풀 적극 활용 호평

건전한 체육환경 풍토 조성·선수 운동 전념 기대
 

전남도체육회는 지난 10월 30일부터 25일까지 총 20회에 걸쳐 1천여명에게 2015년 스포츠인권 향상 ‘찾아가는 교육·상담’을 실시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전남도체육회가 스포츠분야 (성)폭력 등 인권침해 실태를 개선하기 위한 스포츠인권교육을 마무리 지었다.

전남도체육회(김철신 상임부회장-김상민 사무처장)는 지난 10월 30일부터 25일까지 총 20회에 걸쳐 1천여명에게 2015년 스포츠인권 향상 ‘찾아가는 교육·상담’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전남도체육회는 스포츠인권 교육 우수 시·도체육회로 인정받아 사업 예산의 전액(1천990여만원)을 대한체육회로부터 지원받아 실시한 것으로 알려져 찬사를 받았다. 또한 전남도체육회는 엘리트선수 출신 교수(박종욱 세한대학교 생활체육학과, 김승민 순천청암대 재활스포츠학과, 김재필 순천대학교 사회체육학과) 및 현장 지도자(안용준 전남도청 펜싱부 감독), 전남도교육청 양기열 체육건강과 장학사 등으로 구성된 스포츠인권 전문인력 풀을 적극 활용해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교육에는 운동부 육성 선수 10명 이상인 도내 22개교 28종목 1천여명의 임원·선수 등을 대상으로 했으며, 도내 엘리트 선수(지도자)들의 스포츠인권에 대한 지식을 크게 함양시켜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교육 프로그램은 학교 체육팀의 인식 개선과 사전 예방 교육 활성화로 사후 처벌보다는 사전 예방 중심의 건전한 체육환경 조성에 크게 일조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교육에서는 종목 특성을 감안한 선수폭력 및 성폭력의 개념과 특징을 설명하고 대상별, 상황별 예방과 대처 방법과 인권 친화적인 선수 지도 및 생활(훈련) 방법 제시, 교육청, 학교, 경기단체 등에서 제공되는 학력증진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는 공부하는 학생선수상 확립을 위한 방향 제시, 선수 시절부터 장래 사회진출에 대비한 마음가짐 고양 및 사전 준비 등을 통한 목표의식 제고를 위하여 자신감 향상교육 등이 주요 교육내용이었다.

제96회 전국체전 롤러종목에서 2관왕을 차지한 이수진(광양제철고 2년) 선수는 “스포츠 (성)폭력의 예방과 대처, (성)폭력 발생시 처지 절차 등에 대한 지식을 함양할 수 있어 좋았다”며 “특히 이번 교육을 통해 지도자와의 신뢰가 가장 중요하고, 운동에 전념하면 어떠한 문제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교육 소감을 전했다.

또 박종욱 세한대학교 생활체육학과 교수는 “현대의 체육은 과학화 및 안정된 심리에 있다”면서 “선수와 지도자들의 한층 높아진 스포츠인권 지식 함양에 도움을 준 것 같아 더없이 기쁘고 보람있었다”고 강사로서의 소감을 술회했다.

김철신 전남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은 “2015년도 스포츠인권 향상교육을 잘 마무리지어 기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학교 체육팀의 인식 개선과 사전 예방 교육 활성화로 사후 처벌보다는 사전 예방 중심의 건전한 체육환경이 조성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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