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로컬푸드 직매장 빛가람점 ‘개장’

신선 농축산물·가공식품 등 300여 품목 판매

강 시장 “소농 판로 확보, 지역 먹거리운동 구심점”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로컬푸드 직매장이 문을 열었다.

25일 나주시에 따르면 농산물의 지역내 소비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선순환구조를 구축할 수 있는 나주로컬푸드 직매장 빛가람점이 이날 혁신도시 빛가람동에 개장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강인규 나주시장과 나주시의회의원, 농협시지부장과 조합장, 출하농가 농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인사말에서 “로컬푸드 직매장 빛가람점 개장으로 민선 6기 주요 공약사업 중 하나인 ‘로컬푸드 사업’이 결실을 맺게 됐고 지역농업 발전을 이끌어 갈 또 하나의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됐다”며 “소농과 고령농의 안정적인 판로가 열리고 다양한 가공식품의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시민들이 쓰는 돈이 지역 내에서 순환되면서 풀뿌리 지역경제가 더욱 튼튼해질 것이고, 로컬푸드를 매개로 지역민들 사이에 신뢰가 형성되면 우리지역의 ‘사회적 자본’도 그만큼 증가할 것”이라며 “단순한 농산물 판매장이 아니라 로컬푸드 사업의 선진지이자 지역 먹거리 운동의 구심점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참여농가와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로컬푸드 직매장 빛가람점을 방문한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혁신도시 입주민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일시적으로 손해를 보더라도 신뢰를 쌓는 것이 길게 보면 이익이다”며 “고객들의 반응을 그날그날 점검, 직매장 운영에 반영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바다가 없는 나주의 로컬푸드를 취급한다고 하더라도, 수산물을 반입해 판매하는 것은 고객 편의를 위해 괜찮다고 본다. 다만, 수산물 생산지를 분명히 표시하고 최고로 신선하고 맛좋은 수산물만 취급함으로써 고객의 신뢰를 높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주시가 직영하는 빛가람점은 빛가람중학교와 LH4단지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반찬류, 제과제빵, 화훼 등 300여 품목이 판매되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시는 지난 4월부터 중간지원조직인 ‘로컬푸드통합지원센터’를 직영조직으로 신설해 밥상에 필요한 300여 가지의 다양한 품목을 연중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기획생산 체계를 구축해왔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전남 나주시 빛가람 혁신도시에 들어선 나주로컬푸드 직매장 빛가람점 개장식에서 강인규 나주시장을 비롯한 각계인사들이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나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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