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권 관광개발 등 상생 발전방안 ‘논의’

국민대통합위, 영·호남 7개 시·군 간담회

국민대통합위원회가 전남 구례군과 곡성군, 경남 함양군과 하동군 등 지리산권 7개 시·군 부단체장과 간담회를 갖고 지리산권 공동발전을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25일 구례군에 따르면 국민대통합위원회(위원장 한광옥)는 최근 전북 남원시청 회의실에서 영·호남 지리산권 7개 시·군(구례군, 곡성군, 남원시, 장수군, 산청군, 함양군, 하동군) 부단체장과 간담회를 갖고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광옥 위원장은 “지리산권에 자리잡은 영·호남 7개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설립한 지리산관광개발조합(이하 조합)을 매개체로 지역 공동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대통합이야 말로 국민대통합의 정신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조합과 7개 시·군 부단체장들은 지리산권이 그동안 조합을 매개체로 영호남 화합을 도모하고, 불필요한 중복투자와 유사시설 도입 등 예산낭비를 사전 차단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음을 강조했다.

또 향후 관광수요의 변화와 지역주민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지리산권 관광순환버스 구축, 지리산둘레길 및 순환관광로 편의시설 확충, 지역관광 및 농·특산물 공동마케팅 강화, 지리산권 문화 및 통합축제박람회 개최 등 4대 추진전략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조합에서는 지리산권 광역개발비가 광역발전특별회계의 폐지로 지역발전특별회계로 변경돼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이 있음을 호소했다.

조합 관계자는 “연차적인 예산이 적기에 확정되고 삭감없이 교부될 수 있도록 국비지원사업 코드 신설 등 새로운 예산편성 체계 구축을 건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례/전창제 기자 jcj@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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