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애향장례식장 이웃사랑 ‘훈훈’
정도혁 대표, 개업 축하 쌀 300포대 市에 기탁

전남 나주지역 한 장례업체가 최근 개업식에서 축하물품으로 받은 쌀 300포대를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탁해 훈훈한 사랑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25일 나주시에 따르면 나주 애향장례식장 정도혁 대표는 지난 21일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업식을 가진데 이어 축하화환으로 대신 접수한 쌀 300포대를 현장에서 나주시에 전달했다.

정 대표는 “개업 축하 물품을 보내시려는 분들에게 가급적 화환이나 화분은 지양하는 대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쌀을 기탁해 달라고 부탁했다”며 “지역주민에게 최선을 다하는 장례식장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고품격 합리적 장례서비스로 건전한 장례문화를 정착시키고 부모님을 섬기는 마음으로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단체 및 회사 제휴업체와 협약시 시설사용료 50% 할인하고 지역물품을 우선 사용하는 등 애향심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나주시는 기탁받은 쌀을 가정형편이 어려운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전달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나주시 청동길 147번지에 자리한 애향장례식장은 동시에 280명의 접대가 가능한 2개 특실과 2개 일반실, 장애우와 유가족 편의시설, 200대 규모의 주차시설을 갖추고 있다. (문의 061-334-9000)

나주/전영일 기자 jyi@namdonews.com
 

나주 애향장례식장 정도혁(사진 왼쪽) 대표가 강인규 나주시장에게 개업식에서 접수한 축하 쌀을 기탁하고 있다. /나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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