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읍성권 전주없는 LED등 밝힌다

10억원 투입 금성관 등 시가지 가로등 설치사업

전남 나주시는 최근 금성관 등 시가지 일원에서 가로등 설치 현장 시연회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시연회는 한전 지중화사업 구간에 나주시가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하는 LED 가로등을 설치하기 이전에 실제 설치할 가로등 모형을 5곳 현장에 설치, 가로등의 색상, 높이, 형태 등 현장 적합성을 검토하고 시민들의 반응을 듣고자 마련됐다.

시는 한전주를 뽑아낸 자리에 다시 가로등주를 심는다면 전신주 없는 거리조성 사업의 효과가 퇴색될 것으로 보고 건물벽에 부착하는 벽부등 중심으로 설치할 방침이다.

또 가로등과 가로등주를 세우되 최대한 노출이 안 되도록 건물과 건물 사이 또는 기존에 설치된 광고탑 등 지형 건물을 이용한 가로등을 설치, 도시 미관과 지중화 사업의 효과를 최대한 살린다는 복안이다.

나주시는 한전 지중화 사업으로 가로등이 철거되는 금성관 주변과 중앙로 등 3.9㎞ 구간에 10억원의 예산을 투입, LED 가로등 총 174개소를 설치하며 1단계 사업인 금성관 주변은 다음달 중순, 2단계 사업인 중앙로 구간은 내년 9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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