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9.9% 기록…SBS '웃찾사' 5.8%

KBS 2TV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 시청률이 10% 아래로 떨어졌다.

29일 오후 9시20분부터 방송된 '개그콘서트'는 9.9%(닐슨코리아 집계)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2주 전 방송(10.1%)보다 0.2%p 하락한 수치다. 지난주는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여파로 결방됐다.

국내 공개 코미디 방송의 최강자로 군림했던 '개그콘서트'가 10% 아래 성적을 낸 것은 수년만이다.

'개그콘서트'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15%대 시청률을 유지했지만, 개그가 식상하다는 비판 속에서 최근 10∼12%를 오갔다. 같은날 저녁 방송되는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과 tvN '코미디 빅리그' 경쟁 격화도 영향을 미쳤다.

'개그콘서트'는 29일 방송에서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으로 사랑받은 배우 박보영을 특별 출연시키는 등 공을 들였으나 결국 두자릿수 시청률 수성에 실패했다.

이보다 40분 앞서 방송된 SBS TV '웃음을 찾는 사람들'은 5.8%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코너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1박2일'로 구성된 KBS 2TV '해피선데이'는 14.8%, '복면가왕'과 '진짜사나이'가 이끄는 MBC TV '일밤'은 12.7%로 집계됐다.

두 프로그램에 한참 밀렸던 SBS TV '일요일이 좋다'는 시청률 12%를 기록한 코너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5' 덕분에 전체 시청률이 8.4%로 뛰어올랐다.

일요일 드라마 시청률에서는 KBS 2TV 주말연속극 '부탁해요 엄마'가 30.9%, MBC TV '엄마'가 19.7%, '내 딸, 금사월'이 27.3%를 기록했다.

2040 여성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은 SBS TV '애인 있어요' 시청률은 7.4%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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