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다모아 온라인 자동차보험 경쟁 뜨겁다

삼성화재 독주에서 벗어나, 오프라인 대비 16% 까지 저렴

손해보험사들이 온라인 전용 자동차보험을 앞다퉈 출시하면서 가격 경쟁이 뜨겁다.

지난해 11월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 ‘보험 다모아’가 문을 연 뒤 각 보험사들이 잇따라 이전보다 보험료가 저렴한 온라인 자동차 보험을 출시하고 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에는 가입조건에 따라 보험료가 저렴한 손해보험사들의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동안 보험사 가운데 유일하게 삼성화재만이 온라인 전용상품을 판매하면서 독주 체제를 이어왔다.

그러나 최근 롯데손해보험·메리츠화재·현대해상·케이비(KB)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사들이 앞다퉈 온라인 자동차 보험 판매에 나섰다.

보험사들의 경쟁이 뜨거워 지면서 온라인 전용상품은 오프라인 대비 16~17%까지 저렴해졌다.

실제로 가입경력이 3년 이상인 50대 남성이 중형차로 가입할 때는 현대해상의 보험료가, 26세 남성이 소형차로 최초가입을 할 경우에는 KB손해보험의 보험료가 각각 제일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입경력이 3년 이상인 31세 남성이 중형차로 가입하면 메리츠화재의 보험료가, 43세 이상 남성이 소형차로 가입하면 롯데손해보험의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여러 보험사가 동시에 온라인 상품을 내놓으면서 자연스럽게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며 "마케팅 비용 부담이 줄며 싼 가격에 상품을 내놓게 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제 가격경쟁력 부분에서 삼성화재의 독주 시대가 끝나고 '춘추전국시대'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