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자치구 헌혈·장기 기증 행사

혈액 보유량 부족 등 환자 어려움 가중

광주광역시가 헌혈과 장기 기증 등 생명나눔에 시민들이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대한적십자사광주전남혈액원이 보유한 혈액은 3일분으로 지난해 발생한 중동호읍기증후군(메르스)에 이어 겨울방학과 추운 날씨로 헌혈자 수가 감소하면서 적정 보유량 5일분 보다 2일분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 신체 훼손에 대한 거부감과 문화적 차이 등으로 인한 장기 기증 기피 현상으로 혈액이나 장기 이식이 필요한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헌혈은 혈액원(전혈만 가능)과 헌혈의 집에, 장기기증 등록은 등록기관에 신분증(주민등록증, 면허증 등)을 지참하고 방문하면 언제든지 가능하다.

이와 관련 시는 오는 27일 동절기 헌혈 및 장기기증등록 행사를 갖고 자치구 가운데 광산구는 14일, 서구 18일, 동구 20일, 남구 25일, 북구 26일 행사를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8월 13일 ‘헌혈의 날’, 9월 9일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캠페인을 펼치고 관련 기관·단체와 협력해 시민 참여를 권장하고 있다.

정순복 광주시 건강정책과장은 “혈액과 장기가 제때 제공되지 못해 안타깝게 생명을 잃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들이 생명나눔 실천에 적극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