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파업 여파 영업益 큰 폭 감소

작년 영업이익 1천500억…전년比 58.1% 줄어

노조, 일시금 더 달라고 떼쓰며 파업만 일삼아

<속보>금호타이어가 작년 파업으로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큰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정이 이런데도 노조는 일시금을 더 달라고 생떼까지 쓰면서 파업을 이어가고 있어 비난을 받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10일 공시를 통해 작년에 영업이익 1천500억원, 매출액 3조3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58.1%, 매출액은 11.6%나 줄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작년 4분기에는 3분기에 발생한 파업의 여파에서 벗어나 정상가동을 통해 매출이 전분기 대비 9.2% 성장했고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됐다”며 “올해 상반기에 미국 신공장이 완공되면 북미시장의 점유율이 상승하는 등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금호타이어 노조는 올들어서도 무노동 무임금의 원칙에 반하는 일시금 상향만 주장하면서 부분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매출액 6조4천460억원, 영업이익 8천840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한바 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매출액 7조714억원, 영업이익 9천544억원을 목표로 북미 및 유럽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초고성능 타이어 및 SUV 판매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정응래 기자 je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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