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날씨예보 구름 많고 흐려 눈 비 소식도

전남 여수 오동도 금오도 동백꽃 피어

2월의 마지막 주말인 27∼28일 광주와 전남 지역 날씨는 구름이 많고 한때 적은 양의 비나 눈이 내리겠다.

토요일인 27일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점차 들어 대체로 흐리고 새벽 한때 비 또는 눈이 오다가 개겠다.

28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또다시 접근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어 구름 많고 오후 한때 비 또는 눈이 오겠다.

강수량은 5㎜ 내외로 비교적 적은 양이다.

▲ 눈 속 애기동백꽃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영상 4도, 낮 최고 기온은 7도∼11도로 예보됐다.

28일은 아침 최저 0∼6도, 낮 최고 7∼10도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권을 회복해 평년(광주 최저 0.3도, 최고 9.6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겠다.

내륙 지역보다 비교적 봄이 일찍 찾아오는 전남 여수시 오동도와 금오도 비렁길에는 동백이 꽃망울을 터트렸다.

여수 오동도에서는 동백나무 군락으로 '동백섬'이라는 별칭처럼 일찌감치 동백꽃이 피기 시작했다.

아직 만개한 것은 아니지만 해안가를 중심으로 하나둘씩 꽃망울을 터트린 동백꽃은 이른 봄맞이 관광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 충분하다.

여수에서 뱃길로 20분 거리에 있는 금오도 비렁길 동백숲길에도 봄 소식이 찾아왔다.

'비렁'은 전라도 사투리로 벼랑(절벽)을 뜻하는 말로 크고 작은 기암괴석과 시원한 바다 풍광이 절경인 '걷기 관광지'다.

비렁길은 총 5개 코스와 종주코스로 나뉘어 있다. 18.5km에 8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비렁길 곳곳에 숨어 있는 '남자의 바람기를 없애준다'는 설이 있는 방풍나물도 찾아보는 것도 여행의 쏠쏠한 재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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