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섭던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이제 꽃이 기지개를 켤 날만 남았습니다. 긴 겨울의 끝을 기다리던 전국의 봄꽃 축제가 곧 열립니다. 곳곳에서 봄 내음이 퍼지는데 여행을 계획하지 않을 수 없겠죠.

봄꽃축제는 행사기간이 길지 않고, 한철 잠시 열리기 때문에 미리 일정을 체크하는게 좋습니다. 가장 먼저 피는 '매화'를 중심으로 가까운 시일에 열리는 꽃 축제 일정을 정리했습니다.

또 1박 이상 일정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 근처 펜션도 모아 봤습니다. 펜션 추천은 종합숙박플랫폼 야놀자의 '야놀자 펜션' 앱 이용자가 꼽은 '봄꽃 축제 시즌에 가고 싶은 펜션'입니다. 봄꽃축제가 열리는 지역 주변 펜션 중 좋은 곳을 추린 조사라 참고하기 좋습니다.

광양 매화축제 : 3월 18일~27일

봄의 시작을 가장 먼저 알리는 꽃은 개나리도, 진달래도 아닌 매화다. 때문에 봄꽃 축제의 시작은 매화 축제가 시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중에서도 광양 매화 축제는 전국 으뜸으로 꼽힌다. 축제 기간에는 70만 명, 매화 개화기간(1개월)에는 약110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올해는 3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장소: 전라남도 광양시 다압면 지막1길 55

-축제문의: 061-797-3714, www.gwangyang.go.kr

-주변 펜션: ‘끌림 펜션’, ‘숲속의 아침 펜션’, ‘가을동화 펜션’. 객실은 각각 6개, 7개, 12개로 봄꽃 축제 시즌이 되면 예약을 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 해당 펜션들은 축제 장소에서 차로 30~4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다.

땅끝 매화축제: 3월 19일~20일

해남 땅끝 마을에서도 매화 축제가 열린다. '땅끝에서 느끼는 매화향기'를 주제로 매년 3월마다 열리는 이 행사도 축제 기간이 되면 꽃놀이를 즐기려는 방문객들로 북적인다. 땅끝매화축제는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내실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 특색있는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를 발굴하여 관광상품화 발전과 지속적인 농가 소득증대 기여하고 있다.

-장소: 전라남도 해남군 산이면 산이로, 보해매실농원 일원

-축제 문의: 061-532-4959, tour.haenam.go.kr

-주변 펜션: ‘솔가 펜션’, ‘추억연가 펜션’. 두 곳 모두 남해 바로 앞에 자리 잡고 있어 풍경이 좋다. 펜션 앞 바닷가에서 갯바위 낚시도 즐길 수 있다. 또한, 근처에 오시아노 관광단지, 우항리 공룡 화석지, 진도 신비의 바닷길 등 다양한 관광지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객실은 각각 6개, 12개다.

양산 원동매화축제: 3월 19일~20일

땅끝매화축제와 같은 시기에 경남 양산에서도 원동매화축제라는 이름의 꽃놀이 행사가 열린다. 이 축제는 2014년에 1박2일 프로그램 촬영 장소로 소개되면서 더욱 인기를 끈 바 있다. 원동 지역은 깨끗한 자연과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유명하다. 봄이면 지천에 매화꽃이 만발하다. 낙동강변과 매화꽃이 어우러진 절경에서 사진을 찍고자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가족ㆍ연인들과의 드라이브코스로도 즐길만하다.

-장소: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원동로 2220, 쌍포매실다목적광장

-축제 문의: 055-392-2547~8, ywmfestival.co.kr

-주변 펜션: ‘노르웨이 펜션’, ‘산골 이야기 펜션’, ‘물안개 피는 모래소 펜션’. 각기 이국적인 컨셉이나 동화 같은 느낌을 자랑하며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진해 군항제: 4월 1일~10일

진해군항제는 벚꽃축제의 대표적인 행사로 해당 기간이면 전국 각지에서 벚꽃 구경을 오는 인파로 몰린다. 관광공사에 의하면 4월의 진해는 온 시가지가 벚꽃 천지다. 새하얀 벚꽃터널도 환상적이지만 만개한 후 일제히 떨어지는 꽃비도 낭만적이다. 여좌천 1.5㎞의 꽃개울과 경화역의 800m 꽃철길에서 피는 아름드리 왕벗나무는 진해벚꽃의 절정이며 안민고개의 십리벚꽃 길은 자동차로 이동하면서 만끽할 수 있는 벚꽃 명소 등도 많다.

-장소: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통신동, 중원로터리 및 진해 일대

-축제 문의: 055-225-2341, gunhang.changwon.go.kr

-주변 펜션: ‘참누리 펜션’. 수영장, 바비큐장, 독채객실, 노래방, 찜질방 등의 부대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총 객실은 6개다. 진해군항제가 열리는 곳에서 차로 30~4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강화도 고려산 진달래 축제: 4월 12일~26일

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진달래와 개나리다. 4월 중순에 강화도를 방문하면 봄의 대명사인 진달래축제를 만나볼 수 있다. 고려산 진달래축제는 지난해 35만명이 방문했다. 강화의 역사문화와 자연환경을 등산과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장소: 인천광역시 강화군 하점면 고려산로, 고인돌광장 및 고려산 일원

-축제 문의: 032-930-3622, www.ganghwa.incheon.kr

-주변 펜션: ‘바다소리 펜션’, ‘나눔 펜션’, ‘하나와 앨리스 펜션’, ‘천사의 아침 펜션’, ‘바닷가 펜션’. 각각 월풀과 바비큐장, 기타 레포츠 시설 등의 서비스를 바탕으로 개성적인 서비스를 자랑하며 고객 만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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