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눈 밝은 광주안과 꿈꾸눈 글판 교체

봄편 글귀 “당신이 품은 한 알의 씨앗, 심어 보아야 안다”



밝은눈 밝은광주안과가 건물외벽에 설치한 ‘꿈꾸는 글판’을 봄편 글귀로 교체했다./밝은눈 밝은광주안과 제공
밝은눈 밝은광주안과가 봄을 맞아 건물 외벽에 설치한 ‘꿈꾸운 글판’을 교체했다.

이번 봄편 문안은 1400대 1의 경쟁을 뚫은 김성범(25·경기도 안산시)씨의 제 4회 빛창공모전 대상 수상작이다.

‘꿈꾸눈 글판’ 봄편 글귀는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을 씨앗으로 표현했으며, 한 알의 씨앗이 희망과 기쁨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빛창공모전 심사를 맡은 나희덕 시인(조선대 문예창작학과 교수)은 “만물이 탄생하는 봄을 맞아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으로 희망을 전해줘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꿈꾸눈 글판’의 디자인은 씨앗을 틔우는 화분의 모습을 캘리그라피로 표현함으로써 봄에 대한 설렘과 기쁨을 표현했다.

광주 서구 광천동 사거리 밝은눈 밝은광주안과 건물에 게재되는 ‘꿈꾸눈 글판’은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됐으며, 지난해부터는 시민들의 글귀를 공모받아 대상작을 게재하고 있다.

‘꿈꾸눈 글판’은 계절에 맞게 옷을 갈아입게 되며, 봄편은 오는 5월말까지 가로 15m, 세로 6m의 대형 플래카드로 제작해 밝은광주안과 외벽에 걸린다.


/김영민 기자 ky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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