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매화축제 18일부터, 진해 군항제 4월 1일부터

구례산수유꽃축제 19일부터 남도 봄꽃 축제 개최

광양 매화축제를 시작으로 남도의 봄꽃 축제가 시작됐다.

18일 전남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에서는 '제19회 광양매화축제'가 개막했다.

축제 첫날에는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개막식 대신 전남 광양시, 구례군, 하동군 주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용지 큰줄다리기' 행사가 진행됐다.

한편 이밖에도 19일부터 구례 산수유꽃축제를 비롯 의성 산수유꽃축제, 제주 왕벚꽃축제, 진해 군향제, 여의도 봄꽃축제, 경포대 벚꽃축제 등 전국에서 봄꽃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전남 구례군 산동면 산수유마을은 봄이 되면 웅장한 지리산을 배경으로 노란 물결로 덮는다.

구례 산수유꽃축제는 19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축제는 산수유 시목지에서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체험행사와 문화 공연, 전시·판매 행사가 이어진다.

올해는 지리산 나들이장터부터 구산공원, 산수유 사랑공원까지 새로운 산수유꽃 산책로가 조성됐다.

한편 국내 최대 규모의 벚꽃축제 진해 군항제는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이달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열흘간 축제가 이어진다. 수령 수십 년이 넘은 36만 그루 벚나무 꽃 터널을 속에서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축제는 젊은이들을 위한 '체리 블라섬 페스티벌', 육·해·공 군인들이 펼치는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 공군 특수비행전대인 '블랙이글스' 곡예비행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진해루 앞 밤바다와 만발한 벚꽃을 배경으로 오색 불꽃을 하늘로 쏘아 올리는 멀티미디어 불꽃 쇼, 밤 벚꽃과 '빛'(Luminary)이 어우러지는 별빛축제는 관광객들에 환상적인 밤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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