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종합

FBI 아이폰 잠금장치 풀었다

FBI(미 연방 수사국)가 애플 아이폰 5C의 잠금장치를 해제하는데 성공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FBI가 애플 도움 없이 총기 테러범이 쓰던 아이폰5C 잠금장치를 해제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 법무부가 제3자 도움을 받아 아이폰5C 암호를 해제할 수 있다고 발표한 지 7일 만이다

그동안 미국 정부와 애플은 지난해 발생한 총기테러 용의자 아이폰 보안 해제 문제를 놓고 법정 공방을 벌여왔다.

FBI가 아이폰 보안 해제를 위해 애플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는 애플에 대해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소재 연방지방법원에 제기했던 아이폰 잠금해제 협조 강제 요청을 취하했다.

애플의 도움 없이도 제3자의 도움으로 아이폰의 어떤 정보도 손상하지 않고 암호를 해제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제 애플이 그동안 자신해왔던 보안에 구멍이 뚫린 셈으로 당장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 사용자 불안을 해소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