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이동약자에게 편리한 문화시설 만들기 종합계획’발표

빛고을시민문화관, 이동약자 중심 ‘탈바꿈’

광주문화재단 ‘이동약자에게 편리한 문화시설 만들기 종합계획’발표

2017년까지 문턱 제거·촉지도 설치·화장실 정비 등 편의시설 보완

빛고을시민문화관과 빛고을아트스페이스가 장애우, 노인, 임산부, 어린이 등 ‘이동약자’가 이용하기 편한 문화서비스시설로 탈바꿈한다.

광주문화재단은 빛고을시민문화관과 빛고을아트스페이스를 찾는 이동약자의 복지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이동약자에게 편리한 문화시설 만들기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4월부터 본격 추진, 2017년까지 5대 분야, 14개 사업, 30개 사항을 완료할 계획이다.

재단은 종합계획 마련을 위해 대구대학교 장애인 편의시설 등 타 지역 다중 이용시설을 방문하고 한국장애인개발원과 함께 두 공간의 모든 시설을 전면 점검했다.

빛고을시민문화관은 1층 문화보둠10000센터 및 전시관과 2층 대공연장, 별관 빛고을아트스페이스는 2층 문화예술작은도서관, 5층 소공연장 등 연간 1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문화공간이다. 현재 두 곳은 장애인을 위한 법적 편의시설 요건은 갖추고 있으나 문화생활에 제약이 따르는 ‘이동약자’의 복지를 더욱 강화해 모두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매개시설(핸드레일 설치, 보행통로 확보 등) ▲내부시설(자동출입문 설치, 장애물 제거 등) ▲위생시설(장애인 화장실 정비) ▲안내시설(안내표시 보완, 촉지도 설치 등) ▲그밖의 시설(수유실 개선, 직원 교육 등) 등 5대 분야, 14개 사업, 30개 사항에 대해 순차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영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이동약자 중심’ 문화시설 개선이 완료되면 이동약자에게도 자유롭고, 일반시민에게도 더욱 편리한 환경이 마련돼 모두가 공평하게 문화향유 기회를 누리게 될 것”이라며 “이동약자가 도착·이용·귀가까지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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