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대 여성을 위한 문화예술교육…5월 6일까지

광주문화재단 ‘경자씨와 재봉틀’ 참가자 모집

50·60대 여성을 위한 문화예술교육…5월 6일까지

‘엄마’, ‘아내’, ‘아줌마’, ‘할머니’ 등 다양한 이름표를 떼어낸 그녀 ‘경자씨’를 위한 문화예술교육이 펼쳐진다.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진)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경자씨와 재봉틀Ⅲ-꿈을 찾아 나서는 여행’에 함께 할 참가자 20여명을 오는 5월 6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경자씨와 재봉틀’은 50·60대 엄마들이 가족을 위해 사느라 잃어버린 꿈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으로 지난 2014년부터 3년째 운영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결혼과 출산으로 인해 자신의 본명을 멀리두고 여러 이름으로 살아 온 엄마들의 지난 삶을 돌아보며 이루지 못한 꿈을 찾아 ‘은유적 여행’을 떠날 수 있게 준비됐다.

오는 5월 12일 부터 6월 15일까지 6주 동안 진행되는 ‘경자씨와 재봉틀’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2시~5시 빛고을시민문화관과 별관 빛고을 아트스페이스에서 총 10번의 만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추말숙 주강사(문화예술교육공동체 연나무 대표)가 기획을 맡고, 강동호(나답게 치유성장 연구소장), 신희흥(태이움직임 교육연구소장)씨 등 총 6명의 문화예술교육전문가들이 엄마들의 지난 삶을 돌아볼 수 있도록 돕는다.

주요 프로그램은 ▲몸의 반란(나의 이야기를 커뮤니티 댄스로 표현하고 창작) ▲못다 푼 이야기들(살아온 인생길을 조망적으로 바라보며 자신과 타인의 삶을 이해하는 역할극) ▲다 괜찮아요, 토닥토닥(지난날 자신의 미해결 과제를 알아차리는 심리극) ▲꿈을 찾아 나서는 경자씨(못다 이룬 꿈을 실현시키는 1박2일 여행) ▲졸업 및 전시(기록물 전시 및 여행 영상물 상영) 등으로 진행된다.

김영순 광주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팀장은 “‘경자씨’는 한사람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돼 엄마들의 꿈을 위한 소통의 장을 3년째 만들어 가고 있다”며 “많은 경자씨들이 함께 모여 지난 삶을 돌아보고, 이루지 못한 소망을 대안적으로 성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자씨와 재봉틀Ⅲ’은 50·60대 엄마들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오는 5월 6일까지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http://www.gjarte.or.kr/)에서 지원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gjarte@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문의 = 062-670-5763)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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