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국악단, 오후 5시 남악 남도소리울림터서…판소리+오페라 감동적

23일 충무공 탄신기념 판페라 ‘이순신’무대에

전남도립국악단, 오후 5시 남악 남도소리울림터서…판소리+오페라 감동적

 

지난해 5월 30일 남도소리울림터 개관식에서 선보인 판페라 ‘이순신’공연 모습./전남도립국악단 제공

나라를 지키기 위해 기꺼이 목숨을 내놓았던 충무공 이순신과 조선수군들의 이야기가 전남도민들을 찾아간다.

전남도립국악단(예술감독 유장영)은 23일 오후 5시 남도소리울림터 공연장(남악 소재)에서 충무공 탄신기념 판페라 ‘이순신’을 무대에 올린다.

판페라 ‘이순신’은 장군의 명량해전 활약상과 남도민의 의로움을 전통 판소리에 오페라적 공연 효과를 가미해 ‘판페라(판소리+오페라)’라 명명했으며, 전남도립국악단의 대표 공연문화상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공연은 명량해전 당시 전력의 절대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조선수군이 크게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로 당시 전라도 백성들이 목숨을 아끼지 않고 전투에 참여했던 사실을 조명한 작품으로, 이순신과 전라도 백성들을 하나로 묶은 것은‘명량의 물길을 내어주면 조선도 없다’즉,‘약무호남 시무국가’에 대한 인식이다.

또 나라를 위해 희생한 백성들이야 말로 역사의 진정한 주인임을 이야기하는 작품으로 다양한 영상기법과 웅장한 관현악연주로 관객들에게 감동과 교훈을 주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유장영 예술감독은 “충무공 탄신을 기념하기 위해 무대에 올리는 판페라 ‘이순신’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기꺼이 목숨을 내 놓았던 백성이 진정한 주인이며, 또한 대사와 가사 하나하나에서 주는 감동과 메시지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판페라 ‘이순신’은 지난 2012년 여수세계엑스포 개최 기념공연으로 초연한 뒤 2013년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2014년 광주특별기획공연, 2015년 남도소리울림터개관 기념공연 등 각종 지원사업과 국악단 기획공연 및 특집공연을 통해 총 30차례 선보인 국악단 브랜드공연 작품이다.

관람료는 일반 1만원, 단체·대학생 7천원, 초·중고생,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5천원이며, 티켓링크(1588-7890)에서 예약 가능하다. (문의 = 061-285-6928)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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