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유기농 녹차분말 4t 중국 수출

“해외시장 판로개척 차 재배 농가 소득창출”

전남 보성군이 보성차생산자조합에서 생산한 유기농 보성녹차분말 4t을 중국 산동성 사수현의 산동수정생물과학기술유한회사에 수출하는 상차식을 가졌다.

27일 보성군에 따르면 중국 산동성 사수현은 지역대표 농산물인 고구마를 활용한 전분과 당면, 양장피 등의 제품을 만드는 전문기업들이 활동하는 지역이며 산동수정생물과기유한회사(대표 공봉)는 사수현의 대표적인 기업이다.

이날 상차식에는 이용부 군수를 비롯한 유관기관 단체장과 보성차생산자조합 관계자, 산동수정생물과기유한회사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 중국 수출을 기념하고 향후 연간 20t의 수출 물량 확대에 따른 공급대책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에 수출한 유기농 보성녹차분말은 당면 제품의 재료로 사용되며 보성군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상표인 ‘미미보’가 표시된 ‘보성녹차당면’으로 생산 출시돼 국내외 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용부 군수는 “차의 본고장인 중국에 유기농 보성녹차분말을 수출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보성차 판로확대를 통해 차 생산농가의 실질적인 소득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지난해 9월말 산동수정생물과기유한회사를 방문해 유기농 보성녹차 분말을 원료로 당면 제품을 개발, 생산하기로 하는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달에는 중국 산동성 사수현의 부현장인 장림성을 비롯한 공봉 대표 등 관계자들이 보성군을 방문해 녹차분말 생산 공장 시설물과 녹차분말 가공업체를 견학하고 보성군청 소회의실에서 차 산업 및 문화·경제교류 협력을 위한 ‘우호교류 의향서 조인식’을 가졌다.
보성/김동영 기자 kd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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