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1년 6개월만에…주말 3천~5천명 방문
국내 최초로 뱀과 파충류를 소재로 한 공원인 전남 함평군 양서·파충류 생태공원이 개원 1년 6개월만에 관람객 20만명을 돌파했다.
28일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나주혁신도시에서 가족과 함께 놀러온 정민영(4)양이 20만번째 주인공의 행운을 안았다.
정양 부모는 “평소 아이들이 꼭 한번 오고 싶어 했다”며 “좋아하는 양서류와 파충류도 실컷 보고 20만번째 관람객으로 선정돼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20만번째 관람객의 전후에 입장한 ‘아차상’, ‘희망출발상’에는 목포 신흥동에서 온 곽민지(7)양과 충남 서산에서 온 박예림(13)양이 선정됐다.
홍영민 함평부군수는 이날 현장을 찾아 관람객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선물을 전달하며 축하했다.
지난 2014년10월 개관한 양서파충류생태공원은 주말 3천~5천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관, 사막관, 열대관, 아나콘다관 등으로 구분해 능구렁이, 까치살모사 등 국내종과 외국종인 킹코브라, 사하라살모사, 돼지코뱀 등 89종 700여 마리를 볼 수 있다.
특히 관람에만 머무르지 않고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큰 인기다.
군 관계자는 “최근 생태계 교란과 환경파괴로 보기 힘든 토종 양서류 등을 볼 수 있어 현장학습을 위해 많이 찾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 최고의 양서·파충류 공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평/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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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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