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백운산 분홍빛 철쭉 장관이네…”

주말 옥곡면민광장·국사봉 일원서 ‘철축축제’

산상음악회·인기가수 공연·등반대회 등 다채

전남 광양시 옥곡면 백운산 국사봉에서 30일과 다음달 1일 이틀간 철쭉축제가 열린다.

백운산 국사봉은 남쪽에서 철쭉축제가 가장 먼저 열리는 대표명소 중 한 곳으로, 매년 4월이면 온통 분홍빛 철쭉으로 물든다.

35㏊의 철쭉동산과 50년 이상 된 아름드리 편백 숲이 둘레길로 4㎞가 빽빽이 들어서 있어 숲 속을 거닐면서 심신을 힐링할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또 국사봉 정상에서 바라본 광양만 앞 바다와 광양제철소, 웅장한 이순신대교의 모습은 아름다운 정경이 일품이며 봄기운을 절로 느끼게 한다.

올해로 11회째 맞는 국사봉 철축축제를 위해 옥곡면사무소에서는 지역민, 봉사단체와 힘을 모아 국사봉등산로 잡목제거와 하천정화활동 등 관광객 맞이 준비를 마쳤다.

제11회를 상징하는 11m 철쭉 떡 컷팅식을 시작으로 주민참여 프로그램, 국사봉 등반대회 등 한층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첫째날은 옥곡면민 광장 야외 특설무대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경로잔치와 인기가수 초청, 철쭉노래자랑, 각종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둘째날은 국사봉정상 등반대회를 비롯해 산상음악회, 산나물 캐기, 추억의 보물찾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강호섭 축제추진위원장은 “아름다운 철쭉과 편백 숲이 어우러진 국사봉 철쭉 축제에서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광양/정윤화 기자 jy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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