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18·은 11·동 7개로 금빛 잔치…이지원·김명아 MVP

전남롤러 남원코리아오픈서 ‘금맥 터졌다’

금 18·은 11·동 7개로 금빛 잔치…이지원·김명아 MVP

광양제철고 이수진 5관왕·여수시청 장수지 3관왕 등극
 

전남도롤러선수단이 2016 남원 코리아오픈국제롤러대회에서 금 18, 은 11개, 동 7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사진은 전남도롤러선수단이 대회가 끝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전남도체육회 제공

전남롤러가 ‘금빛 잔치’를 펼쳤다. 전남 여자 롤러의 기대주 이수진(광양제철고·3년)이 2016 남원 코리아오픈국제롤러대회에서 5관왕에 등극했다.

이지원(광양제철남초·5년)은 금메달 3개 획득으로 남초부 최우수선수상을, 김명아(나주중·2년)는 금 1, 은 2, 동 1개를 따내며 여중부 최우수선수상을 각각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2015년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2위의 선전을 펼쳤던 전남롤러는 이들의 맹활약으로 이번 대회에서 금 18, 은 11개, 동 7개를 획득, 오는 5월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및 10월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의 입상 전망도 한층 높였다.

이수진은 여고부 P10,000m(28점)를 비롯해 1,000m(1분36초308), EP10,000m(31점), E15,000m(27분52초130), 3,000m계주(4분30초105) 등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이로써 이수진은 올 시즌 여고부에서 ‘부동의 랭킹 1위’임을 입증함과 동시에 지난해 96체전 2관왕과 전남선수단의 미래상 수상의 영예를 계속 이어나가게 됐다.

남초부의 이지원도 독보적인 레이스로 3관왕 등극과 함께 부별 최우수선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지원은 남초부 P3,000m(11점)와 E3,000m(5분36초957), 스프린트(40초666)에서 각각 1위로 골인했다. 여중부의 김명아도 1바퀴 스프린트(38초739)에서 금메달을, E10,000m(19분39초362)와 70m(9초299)에서는 은메달을, 500m(48초530)에서는 동메달을 각각 따내며 부별 최우수선수상의 영예까지 안았다.

이밖에도 전남롤러의 기세는 매서웠다. 남고부의 여수 충무고는 3,000m계주에서 4분20초793으로 골인하며 서원고(4분18초485)에 이어 은메달을 수확했다. 여고부의 권부송(광양제철고 3년)도 70m에서 8초84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수지(여수시청)는 여자일반부 E15,000m(25분33초936)와 3,000m계주(4분25초173)에서 각각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따낸 것을 비롯해 P10,000m(16점)까지 석권해 3관왕에 등극했다. EP10,000m에서는 은메달을 추가했다.

여초부의 이유진(여수 여문초·6년)도 1,000m에서 1분51초156으로 골인하며 금메달을, T300m(30초436)과 P3,000m(10점)에서는 은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김동범(광양제철중·3년)은 남중부 스프린트(36초128)에서 1위를, 70m(8초598)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문지윤(여수 안산중·3년)은 여중부에서 EP5,000m(21점)와 E10,000m(17분51초831), 3,000m계주(4분42초871)에서 각각 우승하며 3관왕에 입맞춤했다.

김인봉 전남롤러연맹 전무이사는 “나주에서 펼쳐졌던 제35회 전국남·여종별롤러대회와 이번 대회에서 전남선수단의 성적이 좋게 나와 아주 흡족하다”며 “이런 상승세를 발판삼아 시·도 대항전인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체전에서 전남롤러와 전남체육의 기세를 높이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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