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국제안전도시 공인 선포…세계 365번째

어제 김대중컨벤션센터서 공인식 열고 대내외 알려

윤장현 시장 “생명의 중심 안전도시 유지위해 노력”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8일 열린 국제안전도시 공인식에서 공인 휘장이 전달되고 있다./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는 28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로부터 국제안전도시로 승인받은 것을 대내외에 선포하는 공인식을 개최했다.

광주시는 지난해 12월 28일 스웨덴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로부터 국내에서는 11번째, 세계에서는 365번째로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광주예술고의 식전공연(병창·타악)을 시작으로 추진과정 동영상 상영, 국제안전도시 공인 협정서 서명, 공인패 및 휘장 전달, 안전관리헌장낭독, 공인축하 영상메시지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국제안전도시 심사위원인 일본의 요코 시라이시 교수, 조준필 아주대 지역사회안전증진연구소장, 배정이 인제대 국제안전도시연구소장, 안전도시 관련 기관·단체장, 타 시·도 자치단체 공무원,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민들이 서로를 내 가족, 이웃으로 여기고 보호하고 지켜낼 때 생명중심 안전도시 광주가 유지될 수 있다”며 “시정의 중심이자, 민생의 첫 걸음이 ‘안전’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 지구촌의 어려움을 함께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안전도시는 지난 1989년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린 제1회 사고와 손상예방 학술대회에서 ‘모든 사람은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동등한 권리를 갖는다’라는 성명서를 채택해 처음 정립됐다

광주시는 민·관이 함께 지난 4년간 교통사고, 자살, 재해재난, 노인낙상, 학교안전, 여성·아동·청소년 폭력 예방 등 133개 안전증진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광주시는 이번 공인을 ‘안전의 도시’로서의 초석을 마련하는 계기로 보고 견고한 안전도시 완성을 위해 안전사각지대 해소, 안전취약계층 보호, 안전문화 정착, 시민안전교육, 한빛원전 안정성 확보 등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안전증진사업 손상감시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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