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골목상권 특례보증 최저금리로 270억 지원

15개 기관과 골목상권·전통시장 살리기 자금지원 협약

작년 보다 소상공인·市 부담 1억2천여 만원 경감 예상

尹 시장, 골목상권·전통시장 살리기 자금지원 협약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28일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광주·전남중소기업청, 광주신용보증재단, 광주시상인연합회, 광주수퍼마켓협동조합 등 5개 유관기관 단체장과 광주은행 등 10개 금융기관장이 참여한 가운데 골목상권·전통시장 살리기 자금지원 협약을 갖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는 대규모 유통업체 입점과 소비자 구매 패턴 변화 등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영업 지원을 위해 역대 최저금리로 2016년도 골목상권 특례보증 자금 270억원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28일 오후 4시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광주·전남중소기업청과 광주신용보증재단, 광주광역시상인연합회, 광주수퍼마켓협동조합 등 5개 유관기관 단체장과 광주은행 등 10개 금융기관장이 참여한 가운데 ‘골목상권·전통시장 살리기 자금지원 협약’을 맺고 지역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시는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골목상권 특례보증 제도 도입한 이후 지난해까지 소상공인 총1만5천630명에게 1천578억 원을 지원했다.

올해 골목상권 특례보증 출연금은 시 20억 원, 광주은행 5억 원, 신한은행 2억 원 등 지난해 보다 2억 원이 많은 27억 원이고 지원 규모는 20억 원이 증가한 270억원으로 광주신용보증재단이 도·소매업, 음식점 등 54개 업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에게 특례보증서를 발행하면 이를 근거로 10개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10개 금융기관은 광주은행과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농협중앙회, 새마을금고, 신협중앙회다.

올해의 골목상권 특례보증 지원은 예년과 달리 시에서 주도적으로 각 금융기관에 금리 상한선을 제시하고 협상을 통해 소상공인·영세자영업자의 부담과 시의 부담을 대폭 줄였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금리는 고정금리의 경우 3년 상환의 경우 3.3%, 5년 상환의 경우 3.5%로 전년도에 비해 각각 0.45%p, 0.4%p가 인하되고 변동금리의 경우 0.1%p 정도가 인하돼 소상공인 등의 이자 부담은 최대 4천만 원 정도 줄어들게 된다.

윤장현 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골목상권 특례보증 제도는 시에서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다소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대표적인 친서민 금융정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금융권의 관심과 협력이 골목상권을 지키고 전통시장을 살리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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