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손영민 투수 프로야구 복귀

기아 임창용 훈련중 하반기 전력보강 힘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 손영민 투수가 돌아왔다.

KIA 손영민은 28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연 상벌위원회를 통해 임의탈퇴 신분에서 해제됐다.

손영민은 2012년 9월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적발돼 임의탈퇴로 공시됐다.

재판에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임의탈퇴 신분에서는 해제됐지만 KBO는 50경기 출장정지와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120시간, 사회봉사활동 12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

임의탈퇴 신분에서 KIA 소속 선수로 위치가 바뀐 이날부터 징계가 적용된다.

이날부터 KIA가 50경기를 치를 때까지 1군은 물론 퓨처스리그도 출장할 수 없다. KIA는 27일까지 19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팀 일정으로는 70번째 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우천취소 경기가 없다는 가정 하에 6월 24일 마산 NC전부터 1군 등록 및 출전할 수 있다.

▲ 기아 손영민 투수 / 사진 연합뉴스

한편 손영민이 합류할 함평에는 이미 임창용(40)이 훈련을 소화하는 중이다.

지난달 28일 KIA에 입단한 임창용은 작년 불법도박으로 물의를 일으켜 KBO로부터 정규시즌 절반인 72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임창용은 손영민보다 3경기 늦은 6월 29일 광주 LG 트윈스전에 돌아올 수 있다.

손영민은 KIA가 마지막 우승을 차지한 2009년 63경기 5승 2패 1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2.97로 활약했고, 임창용은 KBO 리그 최고의 마무리투수 가운데 한 명이다.

정상 컨디션이라면, 이들 둘은 하반기 KIA 불펜에 큰 힘을 보탤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