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가2' 마지막편 시청률 전주보다 2%포인트 넘게 올라

"단순한 추억이 아니라 우리가 잊고 있던 열정과 행복했던 나날, 순수한 마음을 떠올리게 해준 시간이어서 더 뜻 깊었다. 쉽게 사랑하고 헤어지는 이 세상에 이렇게 기다려주고 응원해주는 마음이 어디있겠나."(네이버 아이디 'mari****')

16년 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선 젝스키스의 모습에 시청자의 마음도 2000년도로 돌아갔다.

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무한도전'의 시청률은 16.4%. 이번 특집의 하이라이트인 고지용의 등장과 게릴라 콘서트 무대에 힘입어 전주의 14.3%보다 2.1%포인트 올랐다.

이날 방송된 MBC TV '무한도전'의 '토토가2-젝스키스'편은 관객석을 가득 채운 노란 풍선 앞에서 열정적인 앙코르 무대를 선보이는 여섯 멤버의 모습과 함께 지난 3주간의 방송을 마무리했다.

앞선 방송에서 젝스키스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여 무대를 준비하는 모습과 민속촌,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공연하는 모습을 담았던 '무한도전'은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의 근황과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던 고지용과의 재회 모습, 게릴라 콘서트에서 팬들과 마주하는 모습을 담았다.

해체 이후 방송가에서 아예 자취를 감췄던 멤버 고지용을 끈질긴 설득으로 무대 위에 올려세운 '무한도전'은 소녀에서 어느새 아이 엄마가 된 팬들과 그들을 보며 감격에 겨워하는 멤버들의 모습을 교차하며 16년 만의 재회를 축하했다.

"어렸을 때 남자끼리 노래방 가면 마지막 곡은 폼생폼사였다"('mose****')거나 "아무 생각 없이 웃고 떠들고 즐길 수 있었던 그때 그시절 사람이 나오면 반갑기도 하고 추억에 젖기도 하고 눈물도 나네"('bbac****'), "젝키 팬은 아닌데 방송보면서 무슨 감동적인 영화 보는 것처럼 울컥울컥 하더라"('mayg****') 등의 시청자 반응도 잇따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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