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나비축제 엑스포공원 이달말까지 유료 개방

함평나비축제 10일간 관람객 30만명 육박

전남 함평군은 지난 4월29일부터 5월 8일까지 나비축제가 열렸던 함평엑스포공원을 이달말까지 유료 개방한다고 11일 밝혔다.

나비축제가 끝난 후 각종 부스는 철거됐으나 나비생태관 등 각종 전시관은 이달말까지 운영된다.

함평엑스포공원 내에 있는 함평군립미술관에서는 남도 서양화단의 거목 백열 김영태 화백의 초대전, 안종일 컬렉션 <春風和氣>展, 오당 안동숙 화백의 상설전시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5천원, 청소년·군인 3천500원, 어린이·만 65세이상 2천500원, 유치원생 1천500원이다.

한편 함평나비축제가 열렸던 지난 10일간 총 입장객이 29만5천명에 달했다.

전남 함평군에 따르면 함평나비축제가 열렸던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8일까지 총 입장객은 29만5천105명으로 지난해보다 3만3천226명이 늘었다.

올해 입장료 수입은 9억100만원에 달해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많았다.

농·특산물 판매액은 11억8천만원을 기록했다.

'나비따라 꽃길따라 함평으로'를 주제로 열린 이번 나비축제는 24종 20만마리의 나비가 화려한 군무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양한 체험행사, 기념행사, 문화예술공연이 관광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올해는 QR코드부스, 플래시몹, 영화 주인공 포토존, 함평천지 맛집발굴 요리경연대회, 아기사랑 도담마켓 등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변화를 꾀했다.

나비축제 인기 프로그램인 야외 나비날리기, 가축몰이, 미꾸라지잡기, 젖소목장 나들이 체험 등에도 아이들의 손에 이끌린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또한 한가락 국악제, 제15회 전국 호남가 국악 경연대회, 함평천지 전국 창작 판소리대회, 도올 김용옥의 호남가 특별강연 등도 축제에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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