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민선6기 2년간 공모사업비 1천600억 확보”

에너지밸리 조성·원도심 재생, 농업농촌 활력사업 등에 집중

공모제 도입 맞춰 재정·타당성 분석 사업선정 후 체계적 대응
 

나주시가 민선 6기 2년동안 확보한 국비 가운데 공모사업을 통해 총 29건에 1천6백36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나, 재정여건이 열악한 기초 자치단체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지역 현안사업을 해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왼쪽부터 나주읍성권 활성화 주민설명회와 혁신도시에너지밸리 착공식, 전남농협 벼 직파 시연 모습./나주시 제공

나주시가 민선 6기 2년동안 확보한 국비 가운데 공모사업을 통해 총 29건에 1천6백36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나, 재정여건이 열악한 기초 자치단체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지역 현안사업을 해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무원들 전방위적 활동 성과=25일 나주시에 따르면 민선 6기 들어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사업비만 1천63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공모사업 중 도시재생사업 분야만 16건이 선정돼 사업비 786억원을 확보하는 등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정부가 지자체 지원방식을 종전의 ‘직접 지원’방식에서 탈피해 ‘공모제’를 도입한데 대해, 나주시가 해당 부서별로 재정 및 타당성에 맞는 사업을 선정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해서 강인규 시장을 비롯한 전공무원이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친 게 배경으로 분석되고 있다.

공모사업 내용별로는 나주시가 빛가람혁신도시 조성과 원도심활성화에 행정력을 쏟고 있는 것에 발맞춰, 에너지밸리 조성과 원도심 재생사업, 농업농촌 활력사업에 집중됐다.

특히 공모사업 전체 비중의 48%를 차지하는 도시재생사업 예산은 빛가람혁신도시 조성으로 초래될 ‘원도심 공동화 현상 예방’에 투입되고 있다. 도심재생과 관련 강인규 나주시장은 “원도심은 나주의 정체성을 간직한 ‘심장’”이라고 표현 할 만큼 원도심 활성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하고 관련 예산확보를 위해 직접 발로 뛰고 있다.

강 시장의 이 같은 의지를 반영하듯 민선 6기 들어 각종 국비 공모사업을 통해 잇따라 확보된 예산은 원도심 재생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전액 국비로 확보한 도시개발촉진지구 지정에 따른 개발사업비 374억원을 비롯, 나주잠사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49억원, 도시재생사업 100억원, 금성산 나눔숲체원 조성 200억원 등 굵직굵직한 성과는 원도심 활성화의 견인차가 되고 있다.

나주시는 빛가람혁신도시 유치 전부터 타 지역의 신도시 조성으로 인한 원도심 공동화 사례를 수집하고 원인과 대책을 분석하는 등 원도심 공동화 예방에 쓰일 예산확보 방안에 몰두해 왔다. 열악한 기초자치단체의 재정 여건을 극복하고 사업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다.

◇원도심 활성화 가속도=공모사업 외에도 2016년 문화재 보수정비사업 관련 예산 103억원을 확보해 역사문화도시 조성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현재 문화재 보수정비사업에는 나주읍성 북문복원 40억원, 금성관 연못터 복원정비사업 20억원, 석당간 토지매입 16억원, 다보사, 죽림사 일주문 복원, 심향사 극락보전 해체수리 등에 16억원 등 103억원이 투입되고 있다.

강인규 시장은 “재정자립도가 지난해말 기준으로 15%에 못미치는 열악한 재정 상태 속에서도 빛가람혁신도시와 에너지밸리 조성뿐만 아니라 원도심 활성화와 농업농촌 활력을 위한 현안사업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비확보가 절실했는데, 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해준 덕분에 짧은 기간동안 많은 공모사업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나주/전영일 기자 jyi@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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