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1천54명 참가…봉산중 소프트볼 6연패 대기록 도전 전라남도, 5위 목표…여수안산중 롤러 문지윤 ‘2관왕’ 예약

제45회 전국소년체전 28일 강릉서 팡파르

광주, 1천54명 참가…봉산중 소프트볼 6연패 대기록 도전

전남, 5위 목표…여수안산중 롤러 문지윤 ‘2관왕’ 예약

스포츠 꿈나무들의 대축제인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28일 강원도 일원에서 개막한다.

31일까지 강릉시와 춘천시를 비롯해 18개 시·군 48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17개 시·도의 선수와 임원 1만7천여명이 초등부 19개 종목과 중등부 36개 종목 113개 종별에 참가해 해당학교와 지역의 명예를 걸고 열전을 펼친다. 학생 선수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자 개·폐회식 등 별도의 대규모 행사는 없다.

이번 대회에 광주시선수단은 육상 등 33개 종목에 739명의 선수와 임원 315명 등 1천54명이 참가한다. 작년 금메달 21개로 10위를 기록한 광주는 이번 체전에서 금메달 19개를 획득해 종합순위 1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국에서 더 이상 적수가 없는 광주 봉산중 소프트볼은 이번 대회 6연패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특히 광주체육중은 이번 체전에서 금메달 13개 획득을 목표로 잡았다. 특히 체육 전문가인 문종민 교장 부임 이래 최고 성적을 올리기 위해 종목별 선수 및 지도자들이 필승의 각오를 다지고 있어 기대가 크다.

체육중은 레슬링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3년생들인 이효진(그레코로만형 46㎏급), 김종민(자유형36㎏), 홍상혁(그레코로만형 85㎏급), 이경빈(그레코로만형 39㎏급) 등 4명이 금메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사이클은 여중부 단체추발을 비롯 500m와 200m에서 2년생 황소진이 2관왕을 노리고 있다. 메달밭 양궁에서는 3년생 안산과 박세은이 금메달을 노리고 1년생 탁해윤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펜싱도 곽태현ㆍ정대웅ㆍ김경현 트리오와 에페 단체전에 홍영훈이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밖에도 1년생 송창섭이 에어로빅 싱글에서 금메달을 차지하겠다는 각오고, 육상 세단뛰기 손민수와 다이빙 오하늬가 은메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남도선수단은 초등학교 73개교와 중학교 74개교 등 총 147개교에서 810명(초등 287·중등 523)의 선수와 임원 322명 등 1천132명이 35개 종목 107개 종별에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수영과 레슬링을 시작으로 역도, 롤러, 육상 등 개인경기 5개 종목과 남자 초등학교부 정구와 여자 초등학교부 배드민턴 등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전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0개를 획득해 종합순위 5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목할 전남 선수로는 전국소년체육대회 여자 중등부 멀리뛰기 4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전남체육중 박혜정 선수를 비롯해 초등부 수영에서 2관왕을 노리는 순천왕지초 강은후와 동광양여중 왕희송, 중등부 역도 신록(고흥중), 롤러 문지윤(안산중), 육상 김안나(진남여중) 학생 등이 손꼽힌다.

특히 신록 선수는 지난 해 친형인 신비 학생(고흥고)에 이어 2년 연속 역도종목 형제 금메달에 도전하고, 양궁에 출전하는 구례여중 손예령은 지난해 초등부에 이어 중등부 금메달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남자 중등부 멀리뛰기에 박종현(여선중)과 여자 중학교부 400m 김안나(진남여중), 여자 중등부 볼링 개인전 윤아름(곡성중), 여자 초등부 롤러 이유진(여수여문초), 남자 중등부 자전거 강서준(금성중) 선수 등도 평소 자기 실력만 발휘하면 어렵지 않게 정상에 오를 것이 확실시 된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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