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고장 하네다 공항 엔진 화재

대한항공 여객기 승객 302명, 승무원 17명 부상자 없는듯 

27일 오후 일본 하네다(羽田) 국제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출발하려던 대한항공 여객기에 화재가 발생해 승객들이 긴급 대피했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40분쯤 이륙을 위해 하네다 공항 제2터미널 C활주로에 진입한 대한항공 2708편 보잉777 여객기 왼쪽 엔진 부분에서 화재로 추정되는 연기가 발생했으며, 이에 기내에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이 비상 슬라이드를 이용해 모두 대피했다.

▲ 방송 캡쳐

대한항공 여객기에는 승객 302명과 승무원 17명 등 모두 319명이 타고 있었다.

화재로 승객과 승무원들은 대피하여 현재 활주로에서 멀리 떨어진 바닷가 울타리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으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엔진 주변에 소화 약제를 살포하고 현재 사고 수습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일본 국토교통성은 이번 화재로 오후 1시 현재 대한항공 여객기가 있는 C활주로를 폐쇄했으며, 다른 3개 활주로에서도 항공기 이착륙을 일시 보류하고 있다고 NHK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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