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휘발유값 3개월만에 1천400원대 회복

전국 평균 1천416.59원…광주 1천401.76원

국제 유가 상승세 주춤해도 내달까지 상승 예상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값이 3개월만에 ℓ당 1천400원대를 회복했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제품 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천416.59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광주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천401.76원, 전남지역은 1천397.29원을 나타냈다. 경유도 전국 주유소 평균 가격은 ℓ당 1천197.86원, 광주는 1천1천188.05원, 전남은 1천17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LPG값은 전날에 비해 ℓ당 0.19원이 하락해 전국평균 ℓ당 730.93원 광주와 전남지역도 704.53원, 718.69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휘발유 가격이 1천400원대를 회복한 것은 3개월만이다. 지난 1월6일 1천400원선이 깨진 후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3월6일 1천339원을 기록해 최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국제유가 상승과 발맞춰 가파르게 올랐다. 두바이유는 지난 2월 중순 배럴당 30달러선을 회복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국내 휘발유 가격에 3월 중순부터 반영되기 시작했다. 보통 정유업계에서는 국제유가가 변동이 일어나고 3~4주 이후 국내 주유소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원유를 구매해 생산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최근 두바이유가 배럴당 45달러선까지 상승했음을 고려할 때 적어도 다음달까지는 주유소 기름값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역 주유소 관계자는 “이달 들어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조금은 주춤한 상황”이라며 “그렇지만 현재까지 오른 가격 폭이 있기 때문에 국내 휘발유 가격은 당분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응래 기자 jer@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