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달뜨는 집 제10호’ 입주식

학산면 독거노인·다문화가정 4세대 11명 생활

전남 영암군은 명품 주거복지 모델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다가구주택 달뜨는 집 제10호 입주식을 가졌다.<사진>

29일 영암군에 따르면 달뜨는 집 제10호는 학산면 광산마을에 깔끔한 자태를 뽐내고 있으며 지역 내 주거환경이 열악한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총 4세대 11명이 새로운 행복보금자리에서 생활하게 됐다.

입주자를 대표해 소감을 전한 다문화 가정의 잔티멘은 “베트남에서 시집와 문화적 차이로 힘들 때 자활센터 일자리제공과 한국문화와 한국어교육, 드림스타트 등 여러 지원 사업으로 3자녀를 키우는데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농어촌공사와 학산면 문예체육행사추진위원회, 서영암 농협을 비롯한 지역 내 15개 단체에서 각종 후원물품을 전달해 입주자들을 격려했다.

달뜨는 집은 당장 새집을 마련할 경제적 능력이 없는 저소득층을 위해 보금자리를 무료로 임대해 생활할 수 있도록 제공해 주는 사업으로 입주 후에도 안전관리는 물론 개인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동평 군수는 인사말에서 “11개 전 읍·면에 각 1호씩 행복보금자리 ‘달뜨는 집’ 건립을 목표로 내년에는 덕진면에 건립·완공할 예정이다”며 “현재 독거노인과 다문화가정 등 총 42세대 81명이 안락하고 따뜻한 보금자리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암/조인권 기자 ci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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