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우주랜드 조성사업’ 주민설명회

오는 7월 착공 2018년까지 완공…질의·응답 진행

전남 고흥군이 대형 호텔과 상가 등을 갖춘 대규모 복합휴양시설인 고흥 우주랜드 조성사업 개발 계획의 확정과 함께 공사가 활기를 띄면서 우주과학과 청정자연이 어우러진 남해안의 관광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3일 고흥군에 따르면 최근 봉래면사무소 회의실에서 마을대표 및 지역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주랜드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사업개요와 해양 영향 최소화 방안, 추진상황 및 향후계획 설명에 이어 의견수렴 및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우주랜드 조성사업은 공공부분 166억 원과 민간부분 500억 원 등 총 666억 원을 투입해 봉래면 예내리 일원에 132실 규모의 스페이스호텔을 비롯한 신개념 휴양주택인 빌리지와 상가, 부대시설 등이 들어서는 사업이다.

단지 조성과 휴양림 등 기반 시설은 고흥군이 조성하고 호텔 등 숙박시설은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지난해 6월 착공한 이후 진입도로와 기반 조성 등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우수 및 오수, 조경 등 2단계 공사도 착공을 앞두고 있다.

특히 민간사업자인 ㈜우주개발의 차별화된 개발전략과 건축계획 등을 반영한 개발계획이 지난 26일 전남도로부터 변경 승인 고시됨에 따라 사업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이미 건축허가 심의 중인 스페이스 호텔도 오는 7월 착공해 2018년까지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고흥군 관계자는 “본 사업의 성공 여부는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에 달려 있다면서”며 “앞으로 주민들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고흥의 대표적인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고흥/장만우 기자 j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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