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K포럼 2기 중국 산업시찰 동행취재기>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K포럼 원우도 그렇다…”

3박 4일간 천계산·만선산·태항대협곡 등 방문…평생 잊지 못할 추억 남겨

여행내내 서로 챙기며 끈끈한 정 쌓아…여름방학 뒤 오는 9월7일 2학기 개강
 

중국 산업시찰에 나선 K포럼 2기 원우들이 보이는 곳마다 절경이라 해 ‘백리화랑(百里畵廊)’이라 불리는 천계산(天界山) 입구에서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동양의 그랜드캐년으로 불리는 ‘태항대협곡(太行大峽谷)’을 거닐던 원우들이 휴식시간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국 북경(北京)에서 산시성 신향으로 향하는 열차 식당칸에서 원우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서영철 원우회장이 ‘K포럼 원우의 밤’ 행사에서 케이크를 커팅하고 있다.
태항대협곡을 내려오며 파이팅을 외치는 구희구 고문과 원우들.
태항대협곡을 따라 걸으며 잠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원우들.
아찔한 천계산 협곡을 배경으로 원우들이 만세를 외치고 있다.
천계산 왕망령(王莽嶺)을 오르던 원우들이 다정한 모습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태항대협곡 전망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원우들.
천계산 운봉화랑(雲峰畵廊) 관광을 위해 전동차에 오른 K포럼 전병호 원장을 비롯한 원우들.

제2기 남도일보 최고경영자(CEO) 아카데미 강좌인 K포럼 원우(회장 서영철)들의 3박 4일 중국 태항산(太行山) 여행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다.

K포럼 원우 24명은 1학기 수업 일정을 마친뒤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 동안 동양의 그랜드캐년으로 불리는 태항대협곡 등으로 산업시찰을 다녀왔다. 이들은 북경·화룡천계산·운봉화랑·왕망령·만선산·임주·태항대협곡 등을 둘러보며 서로를 끔찍히 아끼는 모습으로 진한 정(情)을 과시했다. 특히 서영철 원우회장(전남철강 대표)은 귀국 비행기에서 나태주 시인의 ‘풀꽃’을 인용해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K포럼 원우도 그렇다”며 “이번 여행을 통해 원우들과 한층 더 친밀해지고 화합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3박 4일 동안 중국은 가는 곳마다 눈부신 햇살로 원우들을 맞이했다. 특히 이들은 여행 동안 대학 새내기로 돌아간 듯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한잔의 술로 친목을 다졌다.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11일 오후 중국 허난성 임주시의 한 식당에서 열린 ‘K포럼 원우의 밤’ 행사였다. 원우들은 이날 넘치는 끼를 자랑하며 절정의 ‘흥’을 보여줬다.

이날 전병호 K포럼 원장(남도일보 부회장)은 “병든 여인 보다 불쌍한 여인은 죽은 여인이고 죽은 여인 보다 불쌍한 여인은 잊혀진 여인”이라며 “K포럼 원우들은 이번 여행으로 서로 잊혀지지 않는 사이가 됐다. 이 모두가 서영철 원우회장을 비롯한 원우들의 공”이라고 말했다.

누님 같은 편안함으로 원우들을 살뜰히 챙긴 박희옥 원우(삼성생명 상무리치 지점장)는 “잠시나마 소녀시절로 돌아가 원우들과 가까워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후배님들이 너무나 잘 챙겨줘 감사하다. 광주에 돌아가 맡은바 책임을 다하며 즐거운 K포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중국에서 원우회 산악회장 자리에 오른 박천수 원우(민속촌 첨단점 대표)는 “좋은 형님, 누님, 동생들 만나 행복했다”며 “한국에 돌아가서도 다함께 열심히 하는 K포럼이 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여행내내 밝은 모습으로 원우들에게 기쁨을 안겨준 정전희 원우(너릿재묵은지 대표)는 “3박 4일이 이렇게 빠른줄 몰랐다”며 “남은시간 후회없이 놀고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나이를 잊은 듯한 몸매로 중국을 매료시킨 김칠남 원우(정관장 화정점 대표)는 “한동안 일에만 파묻혀 살다가 이 자리에 온 것이 너무 행복하다”며 “K포럼서 만난 언니, 오빠, 동생들 더없이 소중하다. 이 마음 변치 않도록 간직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석인 원우는 이날 사회를 진행하며 원우들을 들었다 놨다하는 입담을 보여줘 K포럼 2기 ‘친목분과위원장’에 오르기도 했다.

원우들은 또 먼 타지에서 서로를 끔찍히도 챙기며 정을 쌓았다. 광주에서 양푼을 공수해 온 윤정민 원우(광주 서구의회 예결위원장)는 직접 만든 비빔밥을 대접하며 원우들의 입맛을 돋구었다. 김칠남 원우는 한 사람도 빠짐없이 홍삼을 나눠줘 여행의 피로가 쌓일 새가 없게 만들었다. 듬직한 형같은 모습을 보여준 김경원 원우(서진전력 대표)는 누님들의 짐을 들어주면서도 한없이 밝은 모습으로 화답했다. 빼어난 미모와 호탕한 성격으로 남성원우들의 인기를 독차지한 서민정 원우(화랑 대표)는 선·후배 원우들을 먼저 챙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원우회 사무총장인 표영길 원우(상무지구 경복궁 대표)는 아버지 기일을 마다하고 이번 여행에 참여해 원우들에게 헌신하는 책임감을 몸소 보여줬다. 이번 여행을 진행한 구혜자 원우(세종여행사 이사)도 3박4일 동안 보여준 희생과 노력에 원우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 밖에도 구희구(피움 대표)·이지예(이지예우리옷 대표) 원우회 고문·유정현(광주도시철도공사 전략기획팀장)·신현식(광주도시공사 재무회계팀장)·채화석(광주상공회의소 부장)·이진희(대중종합관리시스템 대표)·박선이(ING생명 MDRT)·임상업(룸스퍼니처 이사)·표나라(표나라공인중개사 대표) 원우는 1학기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다시 만날 2학기를 기약했다.

K포럼은 여름방학(6월 23일부터 9월 6일)을 거쳐 9월 7일부터 11월 16일까지 2학기 강의(8강)를 마무리한 뒤 12월 중 졸업여행에 나설 예정이다.
중국 임주/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사진/인스튜디오 제공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