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폐교 활용 서울시 가족캠핑장 조성

옛성남초교 부지 오토캠핑장 9월 개장

함평군(군수 안병호)이 지난 2002년 폐교돼 방치된 성남초등학교(함평읍 성남리 소재)를 서울시 가족캠핑장으로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병호 함평군수가 서울시청에서 만나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박 시장과 안 군수는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두 지역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공유·활용하고 지속가능한 협력사업을 발굴키로 했다.

두 기관은 지역 농·특산물 홍보, 상호 방문 등 지속적인 교류를 가져왔다.

서울시는 최근 협약을 맺은 지자체를 대상으로 가족캠핑장 후보를 모집해 성남초교를 선정했다.

이어 지난 20일 함평교육지원청과 5년간 재산대부계약을 체결했다.

이곳에 조성하는 서울시 가족캠핑장은 도시에서 벗어나 옛 학교에서 자녀와 함께 아름다운 자연을 함께 즐기며 소통하는 주말 여가활동 공간으로 조성된다.

건물을 새단장해 교실 안에는 탁구장, 독서실, 샤워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설치한다.

운동장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오토캠핑장을 조성한다.

구조안전진단을 통과해 현재 설계 중이며 오는 9월 개장할 예정이다.

캠핑장 위치, 시설물 현황 등은 서울시 가족캠핑장 블로그(http://blog.naver.com/seoul_camp)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개장 후 이용을 원할 경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용객들이 함평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쌓고 돌아가실 수 있도록 쾌적한 가족캠핑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함평/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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