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 ‘EU 잔류(브리메인)’ 우세
예측 조사 52% 대 48%로 잔류 우세
유로존 주요국 증시 일제히 올라
영국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 결과는 ‘잔류’로 예측됐다.
23일(현지시각) 실시된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끝난 뒤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예측조사에서 잔류 52% 대 탈퇴 48%로 잔류우세가 나왔다고 유고브가 발표했다.
투표 전에 실시된 상당수 여론조사에서도 잔류 쪽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탈퇴 운동 진영의 대표적 인사인 영국독립당의 나이절 패러지 대표도 “잔류 쪽이 약간 우위”라고 말해, 이번 투표 결과가 잔류 쪽으로 결론날 것이라고 인정했다.
이날 투표는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실시됐다.
최종 투표결과는 24일 오전 7시(한국시각 오후 3시) 이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국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진행되던 날 유로존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뛰었다.
브렉시트 부결(브리메인) 가능성이 커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유로존 주요국 증시는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유로존 최대 경제 강국인 독일의 DAX 지수는 1만257.03으로 1.85% 급등했다.
유로존 2위 경제 강국인 프랑스의 CAC40지수도 4465.90으로 1.96% 뛰었다. 이밖에 이탈리아 증시가 3.71% 폭등했고 스페인증시도 0.4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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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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