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광나주향우회는

올해 창립 51주년…지역사회발전에 많은 노력

김상호 전 제헌국회의원 초대회장 부임 초석 다져

인재육성 장학기금 조성…따뜻한 공동체 노력도

나주 출향인사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있는 재광나주향우회(나주향우회)는 올해 창립 51주년을 맞는다.

나주향우회는 1965년 11월 3일 창립됐다. 초대회장은 김상호 전 제헌국회의원 맡아 향우회 발전의 주춧돌을 놓았다. 이어 언론인자 시인으로 활동한 허연씨가 2대 회장으로 부임했다. 3대 회장은 이한주 전 남광토건(주) 회장이 맡았다. 염홍섭 서산그룹 회장은 4대 회장을 지냈다. 염 회장은 KBC광주방송 회장도 역임했다.

5대 회장에는 김동환 전 광주직할시장이 부임했다. 나무석 전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은 6대 회장에 부임, 향우회 위상을 제고시켰다. 나 회장은 11대 회장에도 부임하는 등 두차례나 나주향우회장으로서 봉사했다.

7대 회장은 나주·보성·곡성 군수를 역임한 이관종씨가 맡았다. 구례·영광군수를 역임한 김홍식까지 8대 회장에 올라 봉사했다. 거림건설(주) 회장과 패밀리스포츠파크(주)회장을 지낸 박형규씨는 9대 회장을 역임했고, 9대 회장에는전 전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장이 맡았다.

11대 나무석 회장에 이어 12대 회장는 염금섭 통합나주부시장이 재임했고, 나도팔 전 해남군수는13대 회장을 역임했다. 14대 회장은 유덕찬 보성건설(주) 대표이사가 부임해 젊고 보다 역동적인 향우회로 성장시켰다. 유 회장에 이어 15대 회장에 김보곤 (주)DK산업대표 이사가 부임해 2018년 6월까지 재임하게 됐다.

특히 50여년을 성장하면서 인재육성, 사회봉사, 지역사회발전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나주향우회는 역대 회장님들을 중심으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기금을 조성, 연말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수혜대상은 나주출신 인사들의 자녀로 대학생 100만원, 중·고등학생 50만원씩 지급된다. 지난해 총 8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고향민을 위해 따뜻함과 희망도 불어넣고 있다. 매년 추석과 설날에 나주시 15개 읍·면·동에거주하는 정부지원 사각지대 주민들에게 쌀과 라면 등 생필품을 전달하는 따뜻한 공동체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영산강’ 회보도 2년마다 발간한다. 책자 형태인 ‘영산강’은 각양각지에서 활동중인 향우들의 소식은 물론 나주 역사와 문화, 발전 상황 등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나주와 광주 등 지역사회 발전 방안을 제시하는 연구성과들도 수록돼 있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영산강’은 지난해 창간 10호를 발간했다.

김민석 재광나주향우회 사무총장은 “재광나주향우회는 지난해 창립 50년을 계기로 새로운 50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면서 “인재육성사업과 더불어 살기 운동, 지역경제활성화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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