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협, 벼 직파재배 시범단지 현장견학 성황

나주시 동강면 옥정들녘서 전국 800 농가 참가

올 전남 직파재배 990㏊…쌀 생산비 절감 기여
 

농협 전남지역본부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쌀 생산비 절감을 위해 조성한 전남 나주시 동강면 옥정들녘에서 전국 농업인 800명을 대상으로 벼 직파재배 시범사업 단지 견학행사를 열었다./농협 전남지역본부 제공

농협 전남지역본부는 최근 3일간 쌀 생산비 절감을 위해 조성한 전남 나주시 동강면 옥정들녘의 벼 직파재배 시범사업 단지 견학행사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견학행사에는 전국 17개 농협 800여 농업인이 참여했다. 벼 직파재배 실무교육(매뉴얼)과 현장견학을 통해 농업인의 이해를 넓히고 효율적인 벼 직파재배 방법을 전파해 벼 직파면적을 대폭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농협의 벼 직파재배 시범사업은 2014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전남지역 20개 농협에서 300농가가 참여해 전년도 192㏊ 재배면적 보다 416%가 늘어난 990㏊에 달한다.

벼 직파재배는 육묘단계를 거치지 않아 생산비를 20∼25% 상당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확량과 품위는 기존 이앙법인 육묘에 의한 파종에 비해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경 농협 전남본부장은 “벼 직파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최종 목적은 쌀 생산비 절감과 농번기 부족 인력난 해소, 국내산 쌀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라며 “이번 견학행사를 계기로 벼 직파재배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김영민 기자 kym@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