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용산면, 모내기 끝내고 ‘써레시침’ 열어

지역 이장, 기관·단체 임직원 모여 음식 나눠

전남 장흥군 용산면이 최근 농번기를 마치고 야외 이장회의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장흥군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용산면 운주마을 운주저수지에서 열린 이장회의는 용산면 기관·사회단체장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자연정화활동도 전개했다.

이날 용산면이장자치회는 건강한 여름나기 써레시침을 준비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사진>

써레시침이란 농사의 가장 기본인 모내기를 마치고 나서 온 가족이 한데 모여 그 동안의 노고를 풀면서 간단한 고기와 음식을 준비해 즐기는 행사를 말한다.

이날 야외 행사에는 파출소와 농협, 보건지소 등 지역 기관에 소속된 직원들도 초청됐다.

김민호 회장은 “바쁜 농사일을 무사히 마친 회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의미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매년 이런 자리를 마련해 면민화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면민들을 위해 열심히 땀 흘리는 면장님 이하 직원 분들과 마을 발전을 위해 헌신 하시는 이장님들에게 비록 한 끼의 식사지만 꼭 함께하고 싶었다”며 “올해 정남진 장흥 물축제와 통합의학박람회도 대박 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장흥/서경찬 기자 sk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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