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장흥 매니페스토 평가 ‘최고 등급’

전국 기초단체 평가중 전남 시 단위지역에서는 유일

목표달성 분야 낭비 줄이고 주민 소득사업 추진 높은 평가

나주시와 장흥군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등급(SA)을 획득해 높은수준의 공약을 이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남 나주시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전남 시단위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최고등급(SA)을 획득해 높은수준의 공약을 이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12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213개 지자체가 작성한 민선 6기 공약실천계획에 대해 공약이행 완료와 2015년 목표 달성, 주민 소통, 웹 소통, 공약 일치도 등 5개 분야 30개 세부지표에 대해 절대평가를 거쳐 총 5단계(SA, A, B, C, D)로 등급을 매긴 결과를 발표했다.

나주시는 이번 민선6기 공약실천계획서에 65개 공약사업을 담았는데 나주시립예술단 출범과 종합스포츠파크 내 국민체육센터 생활체육관·다목적체육관 야간 개방과 실내수영장 개장시간을 앞당긴 공공체육시설 개방 확대, 지역 고등학교 무상급식 확대,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KTX 1일 10회 이상 나주역 정차 등 14건은 이미 완료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중점적으로 평가했던 세부지표 가운데 ‘지역비전의 명시, 공약가계부 작성 및 연차별 투자수요와 국가사업·자체사업 구분, 종합적인 로드맵 마련 등에서 충실히 작성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인규 시장은 “공약실천 단계에서 좋은 평가가 나온 만큼 앞으로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을 책임 있게 실천하는 노력을 통해 시민과의 신뢰를 이어가고 이를 바탕으로 시민과 소통하는 나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흥군이 전국 시군구청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았다.

전남 장흥군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12일 발표한 전국 시군구청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A’를 받았다.

전문가와 활동가로 구성된 매니페스토 평가단은 지난 4월부터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약이행정보를 분석하고 소명과 자료보완을 거쳐 이 같은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장흥군은 공약 이행과 목표달성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전시·낭비 행정을 지양하고 주민소득과 직결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성과를 낸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군 청사부지 무상양여, 노인복지관 신축사업 제로베이스 재검토 등을 통해 각각 83억원과 50억원의 군비를 절약하는 성과도 보였다.

농산물 가격 폭락 완충장치로 기초농산물 최저가격보장 조례를 제정하고, 고부가가치 틈새 소득 작목 개발을 본격화해 군민들의 소득향상에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였다.

공약 이행을 위해 주변 지자체와의 과감한 협업을 추진한 것도 높이 평가됐다.

김성 군수는 “공약은 군민과 맺은 강력한 신뢰의 고리이자 군정의 방향이 된다”며 “평가 결과에 만족하기보다 군민들과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장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나주/정도혁 기자 jdh@namdonews.com

장흥/서경찬 기자 sk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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