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불여장성(文不如長城)

필암서원에 김인후 위패…곳곳에 서원·사우 사리
 

필암서원 전경. 강학공간은 강당이 앞에, 재사가 뒤에 위치한 배치를 하고 있다. 사진은 강당인 청절당에서 바라 본 강학공간과 그 넘어 제향공간을 보이고 있다.

조선시대 26대왕 고종의 아버지인 흥선대원군은 ‘호남팔불여(湖南八不如)’를 말하면서 ‘문불여장성(文不如長城)’이라고 했다.

이는 ‘학문으로는 장성만한 곳이 없다’는 뜻으로, 학문·선비의 고장답게 장성은 곳곳에 필암서원, 고산서원, 봉안서원 등 서원과 사우가 많다.

특히 황룡면 필암리에 자리 잡은 필암서원은 호남 지방의 유종(儒宗)으로 추앙받는 하서 김인후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장성 사람들의 꼿꼿한 기질과 은근한 자존심의 바탕이 되고 있다.

/김영민 기자 ky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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