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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금택 남도일보 부사장과 떠나는 주말 고향여행“황룡강 전설이 장성 곳곳마다 노란꽃 향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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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금택 남도일보 부사장과 떠나는 주말 고향여행
“황룡강 전설이 장성 곳곳마다 노란꽃 향기로”
인간·자연 공존하는 Yellow-city로 거듭 …한여름 노란꽃이 피는 곳
전국 최대 편백나무 조림지 축령산·남창계곡 등 ‘힐링 여행지’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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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은 황룡강의 유채꽃을 시작으로 사계절 내내 노란꽃을 볼 수 있다.
장성군은 천혜의 자원공간인 황룡강을 아름다운 관광명소로 조성키 위해 황룡강변과 공설운동장 주변 3만㎡ 부지에 유채꽃을 파종한 후 풀매기와 물주기, 꽃대제거 등 지속적으로 관리해 왔다. /장성군 제공

오금택 남도일보 부사장은 전남 장성군 북하면 태생이다. 장성호(당시 북상면 소재)가 들어서면서 고향 마을이 물에 잠겼다. 그래서 용궁에서 태어났다는 우스갯소리를 하곤 한다. 초등학교 2학년때 고향을 떠나 현재 광주에서 살고 있지만 장성 이야기만 나와도 가슴이 뛸 정도로 아직도 남다른 고향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오금택 부사장과 함께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옐로시티’ 장성으로 주말 여행을 떠나자.

전남 장성군이 노란색 꽃 가득한 옐로우시티(Yellow-city)로 거듭나고 있다.

‘옐로우시티(Yellow-city)’는 사계절 내내 노란색 꽃과 나무가 가득하고 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자연친환적인 도시이다. 장성은 젖줄인 황룡강으로 인해 오래전부터 노란색과 숙명적 관계에 있다.

특히 황룡강에는 그 옛날 장성을 수호하는 노란 용 ‘황룡(黃龍)’이 살았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이 때문에 장성은‘황룡’과 함께 연관지어 ‘황금색’·‘노란색’을 상징적인 색으로 인상적인 ‘힐링(Healling)도시’분위를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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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이 옐로우시티로 새로 태어나면서 장성은 어느 곳을 가든지 사계절 내내 노란꽃을 만날 수 있다./장성군 제공

장성 관문인 장성읍 오거리에는 메리골드가 화사하게 피어 있다. 장성군 읍·면 20여곳의 꽃동산에는 지난해부터 3월에는 튤립, 4월과 8월에는 메리골드·루드베키아·해바라기·웨이브 페튜니아가 만개한다. 또 9월과 10월에는 국화, 11월에서 다음해 2월까지는 팬지 등 연중 노란색 꽃동산을 볼 수 있다.

이 가운데 노란꽃과 나무로 색이 입혀지고 새롭게 디자인되고 있는 장성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은 옐로우시티의 발원지이자 종착역인 황룡강이다. 현재 황룡강변은 올 가을 열리는‘장성가을 노란꽃 큰잔치(황룡강변, 10월 14 ~ 30일)’를 위해 열심히 변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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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가을노란꽃잔치3

지난해 처음으로 열린 ‘장성 노란꽃큰잔치’는 화려한 가을꽃으로 꾸민 노란꽃과 그에 어울리는 조형물로 주목을 받았으며 방문객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황룡강변으로 무대를 넓혀 화려하게 열릴 예정이다. 장성을 상징하는 다양한 노란꽃과 꽃조형물을 설치되고 대규모 해바라기 단지가 꾸며지면 많은이들이 황룡강변을 거닐면서 장성의 전설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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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 시티

지난 봄 장성역 앞에서 열린‘빈센트의 봄’또한 따뜻한 옐로우시티를 느낄 수 있는 지역축제로 자리잡았다. 많은 이들이 오가는 역 앞 광장과 교통섬을 노란색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를 테마로 꾸며 꽃과 문화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해 성공적인 반응을 얻었다. 튤립과 편백을 중심으로 정원을 조성하고 빈센트 그림을 전시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했다.

엘로우시티로 진화하는 장성의 모습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장성군은 ‘황룡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자는 목표다.

이 사업의 콘셉트는 황룡강의 역사와 생태를 모티브로 건강과·생태, 체험놀이, 휴식·관광의 연계 등을 담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편백나무 조림지로 유명한 장성 축령산 가는 길이 노란꽃으로 산뜻하게 단장했다.

‘치유의 숲’으로 불리는 축령산자락의 유휴지에 백일홍 등을 식재해 옐로우시티와 어울리는 화려한 꽃동산을 조성한 것.

다음달 13일부터 열리는 ‘제9회 축령산 산소축제’를 찾는 방문객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축제가열리는 시기에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채로운 꽃의 색을 활용해 산소를 상징하는 02, 장성사랑의 하트형, 옐로우를 상징하는 Y형 화단 등 독창적이고 다양한 모양으로 꾸며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길을 따라간 축령산은 하늘을 향해 쭉 뻗은 편백나무와 삼나무로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며 관광객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선물한다. 울창한 편백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의 향을 맡으며 삼림욕을 즐기기엔 최고의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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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규모 편백나무 조림지인 축령산.

천천히 걸으며 삼림욕을 즐기는데 2시간30분 정도 소요되며 숲속에 조성된 테크에서 독서나 명상을 즐길 수도 있다. 숲속음악회와 편백나무 공예체험, 숲속걷기 등이 열릴 예정으로 축제시기에 맞춰 방문하면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시원한 물놀이를 원하는 피서객들은 남창계곡을 찾으면 된다.

크고 작은 폭포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남창계곡은 수정처럼 맑은 계곡물과 계곡을 따라 지루하지 않게 이어지는 오솔길이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천년고찰’ 백양사, 호남의 대표서원인 필암서원 등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해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보고 배우는 알찬 휴가를 보내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캠핑족이 즐길만한 곳도 많다. 장성군이 직접 운영하는 홍길동테마파크 내 야영장은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나무테크가 25개 마련되어 있고 취사장, 샤워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 평소 많은 캠핑족들이 찾아오고 있다. 야영장 바로 옆에 풋살경기장, 4D영상관, 산채 등 볼거리가 많이 있어 어린이들에게 더욱 좋은 장소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관련 연구개발 등 용역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황룡강 정비에 들어갔다”며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온 가족이 힐링과 체험을 할 수 있는 옐로우시티 장성의 대표적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유 군수는 “옐로우시티의 종착역인 황룡강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기 위한 지원군으로 군민들이 앞장서 주길 바란다”며 “황룡강을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명품 하천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민 기자 kym@namdonews.com
장성/전길신 기자 c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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