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휴가는 여수 낭만바다에 ‘풍덩’

해양레포츠 무료체험 ‘인기’…문화예술 행사도 풍성

불꽃축제·은빛바다축제 등 여수 곳곳이 축제·공연장
 

여수시는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 핫플레이스(Hot Place)인 여수의 낭만바다 속에서 여름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불꽃축제와 해양레포츠 모습./여수시 제공

여수시는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 핫플레이스(Hot Place)인 여수의 낭만바다 속에서 여름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올 여름 남해안 최고의 청정해역을 자랑하는 여수 해안가와 섬 그리고 도심 곳곳이 축제장, 문화예술 공연장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우선 올해 여름 여수시가 주력으로 밀고 있는 관광 아이템은 바로 ‘해양레저스포츠 무료체험’이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장과 가막만, 그리고 검은 모래의 만성리 해수욕장을 찾으면 평소 쉽게 경험할 수 없는 딩기요트와 윈드서핑, 그리고 카약, 스킨스쿠버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해양레저스포츠 무료 체험은 지난 5월부터 오는 9월 말까지 여수지역 4곳의 해안가인 소호요트장(요트스쿨), 웅천해변(여수해양레저스쿨.여수스킨스쿠버교실.여수체험교실), 박람회장(여수해양레저스쿨), 만성리해수욕장(여수체험교실.8월14일까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난 10일 현재 1만1000명의 관광객과 시민들이 체험장을 다녀갔고, 카약, 딩기요트, 고무보트 순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6월 말부터 전국 각 대학교에서 여름방학을 시작해 대학생 및 성인들과 지역 중고등학교 단체 체험인파가 줄을 잇고 있다. 금?토?일요일에는 하루에 1천명이 넘게 무료 체험을 이용하고 있어 사전 예약이 필수다.

요트스쿨(061-683-4511), 여수해양레저스쿨(061-686-0591), 여수스킨스쿠버교실(070-8899-0020)에 예약하면, 체험 하루 전 준비물을 휴대전화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해양레저스포츠 무료 체험과 함께 8월 한 달 내내 여수의 낭만바다를 뜨겁게 달굴 대규모 축제에 대한 준비도 현재 한창이다.

여수시는 올해 처음으로 ‘2016여수밤바다 불꽃축제’를 다음달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여수밤바다로 알려진 이순신광장과 장군도 앞 해상에서 펼친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거문도·백도 은빛바다 체험행사도 다음달 12일부터 14일까지 역사와 생태의 섬 거문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가족과 함께 조용한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관광객들은 축제기간 거문도를 찾아 노젓기·활어 맨손잡기·자전거 해안도로 투어.골목길투어로 바다 위를 걷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동안 웅천친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6여수국제청소년축제도 전국의 많은 젊은 청춘들을 기다린다.

이와 함께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는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매일 저녁 ‘2016 래드캐럿 뮤직패스티벌’이 열린다. 국내 유명 록, 밴드, 힙합,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여수 밤바다에서 음악의 향연을 펼친다.

이외에도 박람회장에서는 2016한국농업경영인대회 등 각종 MICE행사와 문화예술행사가 빼곡하게 예약돼 있다. 예울마루와 시민회관 그리고 진남문예회관에서도 22일 ‘웅산의 Fun Fun Fun Jazz’를 시작으로 다음 달 말까지 10여개의 크고 작은 행사가 마련된다.

지난해 처음 시작해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여수밤바다 낭만 버스커 공연’이 올해도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인기다. 5월부터 10월까지 원도심 8곳에서 금·토·일요일 마다 저녁에 공연을 펼치며 여수를 낭만도시로 만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여문지구 문화의 거리, 웅천해변 등 신도심 5개소에서 새롭게 지역 버스커 팀을 중심으로 ‘우리동네 청춘버스킹’을 열어 토요일 저녁 여수를 술렁이게 하고 있다. 여름 휴가철엔 평일 저녁에도 지역 버스커들의 재능기부로 해양공원 일대에서 버스킹을 구경할 수 있도록 여수시가 특별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 이후 개선된 접근성 그리고 최고의 문화관광 시설과 콘텐츠가 매년 천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여수로 유혹하고 있다”며 “남해안 최고의 해양관광도시 여수에서 보내는 여름휴가는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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