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미분양 주택 5개월째 증가세

6월말 기준 1천97가구…올해 2월부터 계속 늘어

전남은 준공후 미분양 563가구…전국 최고 증가율

광주광역시 미분양 주택은 5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6년 6월 말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미분양 주택은 1천97가구로 전월의 1천48가구보다 4.4%(46가구) 늘었다.

광주광역시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2월 735가구를 기록한 후 올해 1월 672가구로 63가구 줄었으나 2월 711가구, 3월 764가구, 4월 812가구, 5월 1천49가구, 6월 1천97가구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광역시에서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11가구로 3개월 연속 같았다.

6월 전남지역 미분양 주택은 1천758가구로 전달의 1천844가구에 비해 4.7%(86가구) 줄었다. 전남지역 미분양 주택은 지난 4월 2천17가구 이후 2개월 연속 감소했다. 하지만 전남지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563가구로 전월의 416가구에 비해 35.3%(147가구) 늘어나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서정호 공인중개사는 “광주지역 미분양이 늘고 있는 것은 정부의 대출규제와 함께 신규 공급물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며 “당분간 광주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은 활발히 움직일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와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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