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선수 등 총 40명 출전…기보배 2연패 도전

광주·전남 선수 리우 금맥 캔다

임원·선수 등 총 40명 출전…기보배 2연패 도전

육상 김국영 한국신기록·유도 김성연 금메달 목표
 

런던올림픽 2관왕 기보배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양궁에서 사상 첫 개인전 2연패, 단체전 8연패 도전에 나선다. /연합뉴스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광주·전남선수단이 모든 준비를 끝내고 결전의 땅 브라질에서 금빛 사냥에 나선다.

25일 광주·전남도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의 광주선수단은 임원 3명, 선수 13명, 전남은 감독·코치 4명, 선수는 20명 총 40명이다.

광주시청 양궁팀 박채순 감독, 육상팀 노승석 코치, 서구청 펜싱팀 박광현 감독이 임원으로 참가한다.

선수는 양궁 기보배(광주시청)·최미선(광주여대), 육상 김덕현·김국영(광주시청), 펜싱 최은숙·강영미(서구청), 수영 백수연·남유선(광주체육회), 축구 이찬동· 박동진(광주FC), 유도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 사이클 서준용(국민체육진흥공단), 레슬링 윤준식(삼성생명) 등이다.

런던올림픽 2관왕 기보배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양궁에서 사상 첫 개인전 2연패, 단체전 8연패 도전에 나선다. 또 대표팀 막내지만 세계랭킹 1위인 최미선은 최근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메달 전망을 밝히고 있다.

올림픽에 첫 출전하는 한국 여자 유도 중량급 간판 김성연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과 2015년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작년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 시즌 김성연은 지난 2월 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6 파리 그랜드슬램 국제유도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와 6위를 잇따라 격파하고 정상을 차지 한 바 있다. 최근 국내외 대회에서우승을 휩쓸고 있는 김성연은 현재 최고의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올림픽 금메달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한국 육상 도약종목 사상 최초로 멀리뛰기, 세단뛰기에서 동시에 올림픽 본선 무대에 진출한 김덕현은 한국 육상 트랙·필드 종목 최초 올림픽 메달까지 꿈꾸며 또 한번의 한국 육상 역사를 바꿀 준비를 하고 있다.

한국 단거리 육상의 ‘간판’ 김국영은 리우에서 9초대를 목표로 삼고 있다. 9초대는 한국 육상이 단 한 차례도 가보지 못한 전인미답의 길이다. 김국영은 육상 불모지 한국의 단거리를 대표하는 스프린터다. 작년 7월 9일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는 스타 탄생의 무대였다. 준결승에서 자신이 5년 전 세운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뜨거운 조명을 받았다. 또한 펜싱 여자 단체전 최은숙·강영미도 메달이 기대된다.

전남 출신 임원은 최경주 남자 골프 감독과 안한봉 레슬링 감독, 남산호 남자사격 코치, 김상렬 여자하키 코치 등 4명이고 선수는 20명이다. 한국 남자 배드민턴 간판인 이용대(화순)는 마지막 올림픽을 준비한다. 이용대는 리우 올림픽이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유연성과 함께 복식에 출전해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또한 골프의 김세영(영암)도 멋진 샷으로 여자 단체전 금빛 사냥에 나서고, 여자 핸드볼 김온아(무안)도 ‘우생순’ 재연에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26일 오전 9시 국가대표 훈련장인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리우 올림픽에 참가하는 광주시 소속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할 예정이다. 전남도체육회장인 이낙연 전남지사도 조만간 전남 출신 선수단을 방문할 계획이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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