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지역인재 특별전형’ 대폭 확대

9월 수시모집서 호남 우수학생 612명 선발

전남대학교가 지역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201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지역인재 특별전형’을 크게 확대했다.

전남대학교는 오는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원서접수를 받는 2017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에서 ‘지역인재 특별전형’을 통해 612명을 선발한다고 25일 밝혔다.

호남 지역(광주·전남·전북) 소재 고등학교 전 과정을 이수한 학생(2017년 2월 졸업예정자 포함)은 누구나 이 전형에 지원할 수 있으며, 호남 권역 내에서라면 고교 간 전학을 한 경우라도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학생 및 부모의 거주지 제한은 없다.

지원방법에 있어서도 학생부 교과전형, 지역인재 특별전형, 학생부 종합전형 중 최대 2개의 전형에 중복지원을 허용해 호남 지역 수험생들이 지역인재 특별전형에 지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확대했다.

지역인재 특별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으로 4배수(의예과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의 70%와 면접 30%를 반영하여 선발한다.

의학전문대학원이 의과대학 체제로 전환하면서 의예과 모집정원이 한시적으로 37명 늘어나 올해 총 125명을 선발하기 때문에 지역인재 특별전형 확대는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호남지역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거래소, 국립전파연구원 등 공공기관은 인력 채용 시 35%를 해당 지역 대학 출신을 우선 선발하도록 법제화도 추진되고 있어 공공기관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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