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공중화장실 범죄 예방 안전 비상벨 추가 설치

봉선동 어린이공원·제석산·금당산 등산로 등 7곳

광주광역시 남구는 어린이 공원과 등산로 공중 화장실 7곳에 안전 비상벨을 추가 설치한다.

25일 남구청에 따르면 안전 비상벨 설치장소는 방림3 어린이공원, 봉선1·2·3 어린이공원, 제석산 등산로 내 대각사, 금당산 등산로 내 태현사, 고싸움 전수관 등 총 7곳이다. 이번 설치 작업이 완료되면 남구 공중 화장실 17곳 모든 곳에 안전 비상벨이 갖추게 된다.

이번에 설치되는 안전 비상벨은 최근‘강남역 묻지마 살인’ 등 여성,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범죄가 이슈화하면서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비상벨을 누르면 인근의 주민과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비상벨을 누르면 화장실 출입구에 설치된 경광등에 위급 상황을 알리는 경보음이 울리고, 화장실 외부 표지판에 경찰 신고를 유도하는 ‘112 메시지’가 뜨도록 돼 있다.

남구 관계자는 “여성과 아동이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안전 비상벨을 설치한다”며 “성폭력 등의 범죄가 예방될 수 있도록 공중 화장실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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