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는 오는 29일 열리는 목포항구축제에서 이난영과 비틀즈 음악이 목포항에 울려퍼질 예정이다./목포시 제공
목포항구축제, 이난영·비틀즈 명곡 울린다

비틀즈 헌정 밴드 ‘카운터피트 비틀즈’ 공연

목포가 낳은 국민가수 이난영과 세계 최고의 팝밴드 비틀즈의 명곡들이 목포항을 낭만으로 물들인다.

27일 목포시에 따르면 2016 목포항구축제 서막행사로 오는 29일 오후 9시에 열리는 ‘목포항 블루스’에서는 ‘목포의 딸’ 이난영 탄생 100주년과 영국 리버풀항에서 결성된 비틀즈의 ‘Yesterday‘ 음반 발매 50주년을 기념해 이난영과 비틀즈의 만남을 연출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을 위해 스페셜게스트 ‘카운터피트 비틀즈’가 목포에서 9천800km 떨어진 영국 리버풀에서 축제장을 찾는다. 카운터피트 비틀즈는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비틀즈 헌정 밴드로 지난 1995년 결성된 후 20여년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번 공연은 항구축제가 단지 내국인만을 위한 축제가 아니라 전세계의 축제로 발돋움하는 여정을 시작하는데 의미가 있다.

또 항구도시 리버풀이 비틀즈라는 문화유산을 재도약의 기회로 삼았듯이 목포도 항구축제를 통해 목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이난영을 당당히 세계에 알려 예향의 도시다운 면모를 뽐낼 수 있다는데 의의가 크다.

한국인이 가장 압도적으로 좋아하는 팝밴드인 비틀즈의 ’Yesterday‘, ’Let it be‘, ’Hey Jude‘와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 ‘목포는 항구다’와 같은 명곡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바다를 사랑하고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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