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올해 상반기 땅값 1.24% 상승

전국 평균치 밑돌아…서구·광산구 재개발지 상승세 주도

전남은 1.14% 올라…담양군·나주시 빛가람동 많이 뛰어

올해 상반기 광주광역시 땅값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약간 밑돈 1.24%에 그쳤다. 전남지역 땅값은 1.14% 올랐다.

2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6년 상반기 지가변동률 현황’에 따르면 전국 지가변동률(상승률)은 1.25% 올라 지난 2010년 11월 이후 68개월 연속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땅값이 가장 큰 폭으로 뛴 지역은 제주로 상승률이 5.71%에 달했다. 제주 다음으로는 세종(2.10%) 대구(2.00%) 부산(1.92%) 대전(1.66%) 서울(1.34%) 강원(1.34%) 경북(1.32%) 등의 땅값 상승률이 높았다.

시·도 가운데 광주(1.24%) 울산(1.18%) 전남(1.13%) 경남(1.13%) 전북(1.04%) 경기(0.95%) 충남(0.89%) 충북(0.86%) 인천(0.82%) 등은 땅값 상승률이 전국 평균(1.25%)보다 낮았다. 광주지역에서는 서구(평균 1.70%상승) 서창동·세하동·용두동(2.58%), 광천동(2.55%)이 많이 올랐고, 광산구(평균 1.61%상승) 송정동(3.44%), 서봉동·운수동·박호동(2.92%)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들 지역 대부분은 재개발 예정 지역 또는 인근이었다.

전남지역에서는 담양군(평균 1.90%상승) 담양읍(2.71%)과 고서면(2.15%)의 땅값이 크게 상승했으며 나주시(평균 1.48% 상승) 빛가람동(3.34%)과 토계동·송월동(2.23%)이 많이 올랐다. 이들 지역은 광주 인근의 지리적 장점으로 전원주택 개발과 빛가람혁신도시 입주로 인해 땅값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가변동률 상세자료는 R-ONE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r-one.co.kr)과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