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제22회 세계농업기술상 휩쓸어

곡성멜론(주) 수출농업 대상 등 4개부문 수상
 

우리나라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우수 농업인과 단체를 발굴하는 제22회 세계농업기술상에 전남이 4개 부문 수상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27일 전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세계농업기술상 수출농업부문 대상에 곡성멜론주식회사(대표 이선재), 협동영농부문 대상에 영암군대봉감연구회(대표 유인상)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기술개발 부문 우수상에 이명엽(65·전남 구례군 광의면)씨, 지도기관 유공공무원부문에 박철한(55) 곡성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와 박성록(35) 영암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곡성멜론주식회사는 107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된 농업회사법인으로 지난 2009년 설립 후 지역대표 농산물인 멜론과 딸기의 생산체계를 확립하고 공동선별 시스템을 도입, 엄격한 품질기준으로 ‘기차타고 멜론마을’, ‘맘愛담은 딸기’ 브랜드로 국내 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으며 이를 발판으로 대만, 태국, 베트남 등 8개국 시장을 개척했다. 영암군 대봉감연구회는 지난 2004년 결성된 연구회로 44명 회원이 정기 월례교육,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한 역량개발과 회원 간 선진재배기술 확산을 통한 명품 대봉감 생산을 위한 농업기술 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기술개발부문 우수상에 결정된 이명엽씨는 우리밀과 쑥부쟁이를 접목해 우리밀쑥부쟁이 머핀과 쿠키를 개발 특허출원했으며 카페 쑥부쟁이를 개업해 생산, 가공, 체험을 접목한 쑥부쟁이 6차산업화에 기여하고 있다.

곡성군농업기술센터 박철한 농촌지도사와 영암군농업기술센터 박성록 지도사는 곡성 수출멜론과 영암 대봉감 명품화 육성 및 과학영농기술을 현장에 보급하고 친환경농업을 실천해 농업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다음달 16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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